미국치료승마협회, 승마치료 교육 실시

한국재활승마학회 초청 형식…서라벌대학 승마장서 진행

한국재활승마학회(회장 김연희, KATH)가 치료 승마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치료승마협회(American Hippotherapy Association·AHA)의 레벨 I 치료원리(Level I Hippotherapy Treatment Principles)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주 서라벌대학 승마장에서 진행됐다. 우리나라 처음으로 미국치료승마협회의 승인을 받아 치료승마 임상전문가(Certified Hippotherapy
Clinical Specialist, HPCS)인 로리 개론(Lori Garone)와 지나 테일러(Gina Taylor)를 강사로 초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교육 참가 대상자는 일반인이 아닌 물리치료사 면허를 가진 임상전문가 10명으로 승마치료 이론과 실기교육을 받았다.

2011년 말산업육성법 시행으로 말산업 국가 공인자격증 ‘재활승마지도사’ 분야는 올해 3회 맞아 자격검정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재활승마학회에서는 재활승마지도 뿐만 아니라 승마치료 분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본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

미국치료승마협회의 로리 개론(Lori Garone) 치료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승마치료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레벨 Ⅱ 교육 시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재활승마학회의 학술이사로 활동 중인 서라벌대학 마사과 박금란 교수는 “미국치료승마협회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하기에,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경주에 교육을 유치했다”며, “2001년 도입된 재활승마가 외국에 비해 기간은 짧지만 선진 국가의 기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활발한 재활승마연구와 교육, 활동 등을 꾸준히 실시한다면 많은 장애인과 정서장애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경주 서라벌대학에서 열린 미국치료승마협회 레벨 I 치료원리 과정 참가자들이 교육 이수 후 기념 촬영을 한 장면.
▲미국치료승마협회 임상전문가 로리 개론(Lori Garone)와 지나 테일러(Gina Taylor)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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