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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지사, ‘주변 청결 유지·품격 있는 경마·주민 문화향수 확대’ 추진
금난새와 함께 ‘Carnival of Music’, 지사인근 주민의 문화향수 기여 기대

선릉지사가 지역밀착형 상생사업의 일환으로 금난새와 함께 하는 ‘Carnival of Music’ 공연을 기획해 지사인근 주민의 문화향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RA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함께하는 금난새의 신개념 음악극 ‘Carnival of Music’이 9월 25일(목) 오후 2시 30분 선릉 진선여자고등학교 대강당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 10월 22일 인천 동산고등학교 강당, 10월 26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11월 5일 대전 갈마초등학교 강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을 통해 매년 레저세·교육세 등으로 약 1조6천억원을 납부하고 있으며 기부금으로 약 12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전국 30개의 지사는 평균 연간 약 1억원의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사는 경마가 없는 날(월~목요일)에는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사는 여전히 주민들의 기피시설임이 용산지사 개장으로 다시한번 확인되었다.
용산지사 문제로 인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한국마사회는 경마, 특히 지사 이미지 개선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지사 인근 주민을 고용하여 지사 주변을 상시 청소하고, 지사를 고급화하여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퇴출 및 계도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혼잡한 지사로는 이미지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정좌석실 또는 좌석정원제 운영을 통해 지사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극 공연의 첫 무대가 선릉지역이 된 것은 렛츠런CCC 선릉이 지속적인 지역밀착형 상생사업을 펼쳐온 것에 힘입은 바 크다.
선릉지사는 지난 7월부터 ‘지사 주변 청결, 품격있는 경마, 지역주민 문화향수 선릉지사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주민으로부터 환영받는 지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한곤 선릉 지사장은 “지사가 인근지역 주민의 기피시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마사회와 지사의 사회환원사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회환원사업이 지사 인근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것과 지사 주변 쓰레기 등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선릉지사가 지사 인근 주변 청결 유지·품격 있는 경마 시행·지사 인근 주민 문화향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곤 지사장은 선릉지사에서 기 시행하고 있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은 혜택을 받는 인원이 소수에 불과해 지사 이미지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다가 고급 문화예술공연사업을 생각했다고 한다.
2012년부터 2년간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농어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사업(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사업과 유사함)을 한 경험이 있는 김 지사장은 금년 2월에 선릉지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인근 주민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선여고에 훌륭한 강당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이번 공연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9월 25일 음악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선릉지역 공연에는 진선여고 1, 2학년 1천명과 학부모 약 3백명 그리고 선릉지사 인근 지역주민 약 100명이 관람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한곤 지사장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감명 깊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사 인근 주민이 문화향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맹의진(피아노, 서울대학교 재학중), 연지형(피아노, 서울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강밀란(마림바, Youth Orchestra 활동), 백양지(클라리네, 독일 바르뤼켄 국립음악대학 입학), 김윤서(플롯,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한편, 선릉지사에서는 진선여고 강당이 약 2천석 규모로 공연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선릉지사(02 6006 5310~4)로 연락하면 선착순으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재단을 통해 지사 인근 주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급문화예술 공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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