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2월 5일부터 3월 1일까지 4주 총 8일 동안 경마 시행돼
- 2009년 첫 경마대회의 화려한 스타트

지난 1월말 2009년 경마시행계획이 발표된 이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변화된 경마시스템들이 실경주에 반영되기 시작한다.
이미 조선상금의 명칭·운영방법이 변화돼 적용되기 시작했고, 상금제도도 경쟁성/비경쟁성 분류에서 경주성/비경주성/정책성 등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월부터 발주조교검사가 개선되면서 이전까지 주1회 발주검사 시행에서 수,목요일 아침 조교시 발주검사를 병행하는 상시검사제로 실시되고, 발주검사와 관련된 일련절차(검사, 결과, 확인 등)를 당일에 처리하는 Non-Stop검사제도 더불어 시행된다.
한편 상시검사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발주검사 기승자 제한을 기수, 조교사, 조교보, 승인관리사로 대폭 확대하였다.
2월에는 출마투표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월 1일(일) 경마를 1월경마계획에 포함시킨 것처럼 3월 1일(일) 경마를 2월 경마로 포함돼 시행된다.
총8일 동안의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총 경주수는 92개 경주로 이중 토요일에는 제주3개 경주, 일요일에는 부산4개 경주가 교차 경주로 시행돼 펼쳐진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수로는 국산마 경주가 69개 경주가 시행되고, 혼합경주는 2009년 경마대회의 첫 문을 여는 세계일보배 경마대회를 비롯해 총 22개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별 편성두수는 국산마 1~4군, 혼합 1군~3군까지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까지 편성되며, 국산마 5~6군, 혼합 4군은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까지 편성되어, 경마일수가 적었던 1월 경마에 비해 경주별 출전 가능두수는 다소 줄어들게 됐다. 단 1000M, 1700M는 경주 주로에 따른 안정상의 이유로 해당군에 상관없이 모두 최대 12두로 제한한다. 발주시각은 지난 1월과 동일하게 1경주가 11:10에 시작되고 이는 토요일, 일요일 상관없이 균등하게 적용된다.
2월 경마시행계획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로는 2월 22일(일)에 펼쳐지는 가 꼽힌다.
혼합 2군이하 3세 이상의 암말을 대상으로 1400M로 펼쳐지는 이번경주는 2009년 경마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인 만큼 비록 상금규모는 1억2천만원으로 경마대회·특별경주중 최하급에 속하지만 올한해의 경마대회의 출발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회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암말 한정경주로 펼쳐지는 만큼 출전가능마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메니체리’, ‘맥시칼리블루스’, ‘에어캣’, ‘우승만세’, ‘엔젤페가수스’, ‘장자강’ 등이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출전 예정마중에서는 해당거리에서 연승을 기록한 바 있는 ‘메니체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강력한 추입력을 자랑하는 ‘메니체리’는 2군 승군전에서 거리적응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연승을 기록한 적정거리를 만나 호성적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초반 순발력 뛰어난 ‘맥시칼리블루스’, 강한 근성을 보이는 ‘우승만세’, ‘엔젤페가수스’, ‘장자강’등이 포진해 흥미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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