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서울경마공원, 올해 총 25개 빅레이스(경마대회·특별경주) 개최
- 코리안더비·대통령배 경마대회 총상금 5억원의 빅레이스

▲ 서울경마공원 총 25개 특별 및 경마대회 시행
2009년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총 25개의 특별경주 및 경마대회가 시행된다. 2월 22일(일) 개최되는 세계일보배 경마대회를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올해의 경마대회는 12월 13일 그랑프리까지 총 17개 경주로 지난해와 비교해 경주수나 명칭 등에 큰 변화 없이 시행되게 된다.
경주격에 따른 경마대회 구분을 보면 그레이드(Grade) 경주가 총 7개(GⅠ - 대통령배, 코리안더비, 그랑프리 GⅡ - 농식품부장관배 GⅢ - KRA컵 Classic, 뚝섬배, 서울마주협회장배) 등이고, 리스티드(Listed)급 경주가 총 10개(동아일보배, 문화일보배, 세계일보배, 헤럴드경제배, 일간스포츠배, 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SBS배, YTN배, 농협중앙회장배) 등이다.
특별경주는 지난해까지 1999년 첫 시행을 맞이했던 네티즌의날기념 특별경주가 폐지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경주가 줄어든 8개 경주로 열리게 되는데, 이미 지난 1월 치러진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시작으로 11월 1일(일) 열리게 되는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로 마무리를 짓게 된다. 과천시민의날기념 특별경주는 올해부터 과천시장배로 명칭이 변경되어 시행된다.
특히 경기도지사배는 지난해보다 협찬금이 5천만원 인상돼 총 3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과천시장배는 1억3천만원의 협찬금이 신설돼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교류기념경주가 같은 주간으로 묶어져 10월에 국제초청경주와 함께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교류기념경주 주간이 5월로 앞당겨져 봄의 절정을 맞이한 5월경마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올해 특별 및 경마대회의 조건의 변동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국제기수초청경주가 지난해 국2군 대상에서 국3군으로 변경되었고, 명칭이 바뀐 과천시장배는 지난해 3세이상에서 2세마 한정경주로 바뀌었다.
또한 올해 마사회가 경마시행계획에서 암말 우대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경마대회 1개(YTN배)와 특별경주 2개(STC교류기념, 과천시장배)가 암말경주 한정으로 변경돼, 올해 총 10개의 암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및 경마대회가 열리게 된다.

▲ 2008 특별 및 경마대회 착순상금
경마대회나 특별경주는 우수한 경주마들의 경합속에서 우승마를 가린다는 명예뿐아니라 높은 상금으로 경마관계자와 경마팬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마사회는 올해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의 착순상금을 인상키로 했다. 고액의 경마대회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일반경주의 상금 인상규모를 감안해서, 특별경주 최저상금을 1억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조정했고, 이에따라 언론사배 경마대회도 각각 지난해에 비해 1천만원씩 인상됐다.
올해 착순상금 인상을 보이는 특별 및 경마대회로는 언론사배(동아일보배, 문화일보배, 세계일보배, 헤럴드경제배, 일간스포츠배, 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SBS배, YTN배) 대상경주와 교류기념특별경주(HRI 트로피, AJC 트로피, STC 트로피, JRA 트로피)가 각각 지난해에 비해 1천만원이 인상되었고, 국제기수초청경주는 2천만원이 인상된 1억2천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올해 최고의 상금 인상폭을 보인 것은 KRA컵Classic 경마대회와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로 각각 지난해에 비해 5천만원이 인상된 2억5천만원의 총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특히 서울경마공원에서 스폰서경주의 선두주자인 경기도지사배는 경기도가 스폰서 규모를 지난해 2억5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경기도지사배 총상금이 2억5천으로 늘어나, 경마대회보다 더 매력있는 특별경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대부분 특별 및 경마대회가 상금이 인상되거나 제자리를 지킨 반면, 한해 최고 경주마를 가린다는 상징성을 지닌 그랑프리의 상금규모가 지난해 4억2천만원에서 2천만원이 하향된 4억원으로 책정돼 다소 의미가 퇴색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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