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와 서울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를 대표해 한일 경주마교류 경주 2차전에 원정 출전한 와츠빌리지가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 있다.
- 4·5일 양일 간 1200M 거리에서 외산 1·2군 대격돌
- 스릴 넘치는 경주로 한·일전 의욕 고취와 열기 끌어올려

10월 첫 주 렛츠런파크 서울은 질과 양적인 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채 경마팬들을 맞이했다.
5일(일) 제9경주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외에도 한·일 교류경주 2차전을 앞두고 승리기원경주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는 11월 11일(화) 오이경마장에서 열릴 한·일 교류 경주(현지 명칭: 일·한 인터액션컵)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다시 한 번 열기를 끌어올리고자하는 목적에서 시행하게 됐으며, 동일한 경주거리인 1200M로 치러졌다.
4일(토)에 열린 승리 기원 경주는 혼합 2군 14두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SNTC(싱가포르)트로피에서 발군의 추입력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헤니액티브’의 선전이 기대됐으나, 그에 못지않은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한 ‘스탠더카메라맨’이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내며 이변을 일으켰다. ‘스탠더카메라맨’에 기승했던 김동수 기수 역시 신인답지 않은 당찬 기승술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일요일에 열린 혼합1군 대상의 경주는 당초 “이름 날렸던” 단거리 강자들이 출전을 신청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플라이톱퀸’은 좌전구절찰과상으로, ‘페르시아왕자’는 좌중수부 좌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며 다소 우열이 드러난 전력 간의 경주가 진행됐다. 인기 1위의 ‘와츠빌리지’는 이번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며 7마신 차 낙승을 이끌어냈고 6세의 ‘싱싱캣’이 막판 전성기 당시에 버금가는 뒷심을 발휘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일본의 오이경마장에서 열린 한·일 교류경주 2차전에서는 앞서 언급됐듯 한국의 ‘와츠빌리지’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제2회 한·일 교류경주 2차전은 다가오는 11월 11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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