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최근 3년간 매출 회복세 … 입장인원은 2년간 증가에서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서
- 경제악화와 사감위 규제 시행으로 경마산업 전반에 위기감 고조
- 최고 레저산업으로 유지 위해선 확실한 모델 제시 필요

사회전반에 걸쳐 경제악화로 인한 우려가 각계에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마산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마산업을 사행산업의 선두주자로 폄하하는 일각에서는 지난 IMF시절에도 경마산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경제악화와 실직자 양산으로 인해 한탕주의를 노리고 경마에 뛰어드는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연 경마산업은 불황을 모르는 노다지 산업이라는 시각이 옳은 것인가?
최악의 경제상황이었던 IMF시절에는 경마산업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이런 주장들이 힘을 얻었지만, 2000년 이후 경마산업의 매출과 입장인원을 살펴보면 경마산업이 사회경제 불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마산업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2002년을 정점으로 이후 3년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00년 이후 GDP성장률이 2002년 7.0%, 2003년 3.1%, 2004년 4.7%, 2005년 4.2%, 그리고 2007년 4.9%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인 국가총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사회경제는 어려움을 겪었고, 이런 여파가 경마산업에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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