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경주마와 기수 별 중의 별을 새기다...기념비 ‘Memory of Stars’ 조성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 10월 10일(금)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의 ‘꿈으로’ 입구에 스타말[馬]과 스타기수의 편자프린팅과 핸드프린팅을 넣은 기념비, ‘Memory of Stars’를 설립했다. 기념비는 국내 최초, 최고의 기록을 가진 경주마의 편자와 기수들의 손을 동판에 새기고 사진과 설명은 타일로 구워 제작했다. 경주마와 기수로 나누어 구성돼, 경주마 코너에는 국내 최초로 3관마를 차지한 ‘제이에스홀드’와 17연승 기록의 ‘미스터파크’ 그리고 대통령배 3연패의 ‘당대불패’가 사용했던 편자프린팅이, 기수 코너에는 일찌감치 국내 최초로 1500승 고지에 올라선 박태종 기수와 최근 1000승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졌다. 기념비 제작을 주관한 한국마사회 홍용현 홍보팀장은 “다섯 주인공들은 한국 경마 100년사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경마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별 중의 별’이라 할 수 있다.”며 “‘Memory of Stars’의 빈 곳을 새로운 별들로 채워나가,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국경마를 알려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국 경마 PARTⅡ 진입 로드맵, 국제경마연맹(IFHA) 연례회의서 관심 집중
지난 10월 6일(월)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경마연맹(IFHA) 연례회의에서 한국 경마 PART Ⅱ 진입 로드맵이 회원국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계 59개 회원국이 참가해 매년 경마산업 현안을 공유하는 연례회의에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박양태 경마관리처장은 경마시행국에 부여하는 등급 중 제일 낮은 등급인 PARTⅢ에 머물러 있는 한국 경마를 2016년까지 PARTⅡ로 승격시키기 위한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 시행 계획으로는 레이팅 시스템 도입, 대상경주 체계 개선, 국제경주 수준 제고, 개방성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이날 발표에 대해 루이로마네(Louis Romanet) 국제경마연맹 회장은 “경마 선진화를 위한 훌륭한 조치들이 많다. 국제경마연맹은 계획 이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경마 전문 외신 ‘서러브레드 레이싱 코멘터리(Thoroughbred Racing Commentary)’는 한국 경마 PART Ⅱ 진입 로드맵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날 발표가 회원국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해 세계 경마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마사회, 프랑스 말산업 연합 UNIC과 ‘말산업 발전 협력 MOU’ 체결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말산업 박람회 기간인 지난 10일(금) 프랑스 전국말산업 연합인 유닉(UNIC)과 「말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승마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단연 세계 최고인 프랑스와 MOU 체결로 한국마사회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지난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의 국회통과 이후 아직은 태동기인 국내 말산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말 구입에 있어서 편의 제공 및 말의 이동을 촉진하기 위한 검역체결 등의 협력 활동, ▲선발된 교육훈련 인력의 업무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제공 및 교육 협조, ▲말산업 관련 세미나, 강연, 교육, 학술연구 심포지엄 등 공동 협력활동, ▲학술자료, 출판물 및 상호 관심분야 정보 교환 등이다. 작년 10월부터 1년여에 걸쳐 이번 협약을 추진해온 한국마사회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사업’과 ‘전문 번식용 승용암말 도입 사업’ 등을 추진할 때에도 프랑스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MOU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한한 루이 로마네(Louis Romanet) 유닉 회장은 한국경마시설을 둘러본 뒤 경마시설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으며,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인프라와 경주마, 관계자들의 수준에 대해서도 호평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렛츠런파크 서울, KRA컵 Classic 맞아 풍성한 이벤트 준비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10월 19일(일), 제30회 KRA컵 클래식(GⅢ)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말 인형을 발사해 우승컵을 맞추는 ‘우승컵을 맞춰라’, 대형 게임판 위에서 벌이는 주사위 게임인 ‘1등! 말달리자!’, 발판을 이용해 말인형을 날려 룰렛에 넣는 ‘행복을 달리는 말을 잡아라’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주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지정한 4개 대상경주 중 마지막 경주로 3개 경주 이상 관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림리그’라 명명한 이벤트는 10월 26일(일) 경기도지사배(GⅢ)를 시작으로 12월 14일(일) 그랑프리(GⅠ)까지 4개 대상경주를 지정해 ‘시즌2’로 다시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CS안전팀 박창용 팀장은 “호주의 ‘멜번컵 페스티벌’이나 미국의 ‘켄터키 더비’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상경주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분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정리하는 ‘얼룩말’에 이어 물 뿌리는 ‘거북이’ 선봬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 본부장 김학신)의 경주로에서는 지난 9월 27일부터 ‘거북이’와 ‘돌고래’가 나와서 물을 뿌린다. 경주로의 모래가 날리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살수차에 ‘돌고래’와 ‘거북이’ 사진을 입혔다. 지난 7월 경주로의 모래를 정리하는 트랙터에 얼룩말, 기린, 표범 무늬를 입힌 ‘ZOO랙터’를 선보인 후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주관부서인 렛츠런파크 서울 이상현 경주로관리팀장은 “어린이들이 경주마다 등장하는 동물무늬의 트랙터를 좋아해서 특히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좋다. 수중동물 무늬로 꾸민 살수차에도 좋은 반응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부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는 어려운 부서이지만, 앞으로도 우리 팀만이 할 수 있는 고객서비스를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워크숍’ 개최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은 10월 9일(목)부터 이틀간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구 서울경마공원)에서 말산업 전문인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 한국경마축산고, 용운고, 서귀포산업고, 전주기전대 등 5개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재학생, 졸업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양성기관에서 교육받은 인력이 직접 전하는 취업까지의 이야기, 승마장 경영자가 전하는 전문교관 양성의 필요성 등 생생한 체험사례들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호주 말조련 전문가인 폴 윌리엄슨의 짧은 시간 내 악벽마(사람을 물거나, ‘끙끙’ 소리를 내는 등의 ‘나쁜 버릇’) 순치 시연 등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서귀포산업고 한문용 학생은 “학교를 벗어나 말산업 전반에 대한 더 넓은 시야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선배들이 들려주는 현장의 이야기가 피부에 와 닿았고, 진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최한 한국마사회 이상영 부회장은 “말산업의 발전에는 시설투자와 제도 정비 이외에도 능력 있는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하다.”라며, “워크숍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말산업 분야에 있어 개척자들이다. 워크숍은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이 협력해 정부3.0과의 맞닿아 있다. 대한민국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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