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와꽃승마장 김용재 대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말 ‘향기’와 교감하는 장면. 김용재 대표는 승마장에 있는 말들을 언제 만났는지, 몇 번째로 데리고 왔는지 모두 기억할 정도로 ‘애
제주관광공사 추천, 제주 성산읍 소재 ‘쇠와꽃승마장’ 탐방
올 4월 개장…해안외승코스 등 최적 자연 환경서 승마 배워
김용재 대표, “말(馬) 좋아하는 분들과 승마 대중화 나설 것”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 융복합사업단은 올해 제주의 말산업특구 지정과 맞물려 제주도 내 승마산업과 상품 개발 그리고 마케팅과 홍보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말의 고장’ 제주도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혹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목장·승마장 등 말과 관련된 곳을 전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자 각고의 노력을 경주 중이다.

제주관광공사 측이 개발한 로하스 마이스 승마 상품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쇠와꽃 승마장(대표 김용재)’이다. 제주 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 쇠와꽃승마장은 그 위대한 자연 문화유산이 바로 지척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중간 해안가 인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5길 88-17번지에 위치해 있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제주도로부터 허가도 받아 올해 4월 10일 개장했다.

제주 하면 관광객 위주의 승마 체험을 떠올리게 되지만 최근 트렌드는 변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으로는 제주 승마산업 육성에 있어 한계에 부딪힌다는 인식이 저변에 깔린 것. 무엇보다 말의 고장으로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려와 함께 복닥거리며 사는 재미도 더해졌다.

쇠와꽃승마장의 김용재 대표도 2002년 제주에 정착했다. 말을 타러 제주에 왔다가 그 ‘맛’에 흠뻑 취해 아예 눌러 살 결심을 했고 그렇게 정착한 지 벌써 12년째다. 기존 축사와 인근 농지 3천여 평을 승마장 클럽하우스와 마장으로 변신시키면서 자연을 지키고자 친환경 승마장을 표방하고 나섰다. 원형 마장 목책 펜스와 클럽하우스 내 천장 모두 말을 사랑하는 지인들과 함께 손수 작업했기에 승마장 전체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숲속 꽃밭’과 정원을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다.

쇠와꽃승마장은 제주도 내 말을 사랑하는 애마인들의 공동체 구심점 역할도 한다. 서귀포시승마연합회 이사이기도 한 김용재 대표는 연합회 소속 승마인들과 서귀포시승마동호인들과 함께 쇠와꽃승마장에 변화를 준 것은 물론 말도 직접 순치하고 함께 승마 레슨도 하는 ‘품앗이’도 진행 중이다.

누군가 그랬다. 제주에 살면, 적은 비용으로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으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삶의 질과 여유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제주는 그런 곳이다. 김용재 대표 또한 “제주에 정착한 뒤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곳 쇠와꽃승마장을 시작하게 됐다.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말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하는 기쁨이 크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승마 대중화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쇠와꽃승마장에서 20여 두에 이르는 말을 기르고 있는 김용재 대표는 말들의 이름을 호명할 뿐 아니라 각별히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말들과 언제 만났고, 몇 번째로 그 말을 사들이게 됐는지 일일이 기억하고 있었다. 승마장이나 목장, 말 관련된 곳 그 어디를 가면 의외로 쉽게 볼 수 없는 ‘애마인’을 만나 한없이 반갑기도 했다.

말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내어주는 동물이다. 김용재 대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말들은 그 사랑을 온전히 전해주고 있다.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영화 촬영과 제주관광공사 추천 승마장으로 꼽혀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추가로 2,500여 평의 땅을 임대해 말들과 제주를 찾은 사람들에게 쉴 공간, 승마를 하며 삶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재 대표는 “20팀 정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차별화할 생각이다. 제주의 자연을 바로 앞에서 누리며 승마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승마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관광객과 초보자들을 위한 체험도 가능하며, 연·월·자마·정기 회원 등도 모집해 체계적인 강습도 가능하다. 1시간 30여 분에 달하는 해안외승트레킹 코스도 운영하고 있으며, 30~60여 분에 이르는 숲·해안산책 코스도 있다. 교관과 함께 1:1로 외승코스 탐방도 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하절기 영업시간은 오후 7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5시 30분까지다.


쇠와꽃승마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5길 88-17번지
홈페이지 http://jejuvr.com/steelflower
이용 문의: 064-782-3900, 010-8722-4515

※ 본 기사는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제주대학교 승마산업육성사업단(단장 강민수)가 ‘말산업을 기반으로 한 로하스 마이스(LOHAS MICE) 상품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승마상품 관련 홍보 기사입니다. 로하스 마이스 승마 상품은 단순한 스포츠로써의 ‘승마’가 아니라 말이 가지고 있는 따스함과 말과 말을 탄 사람과의 교감 등 말이 가지고 있는 정서적, 육체적 치유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기존 승마 상품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쇠와꽃승마장 김용재 대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말 ‘향기’와 교감하는 장면. 김용재 대표는 승마장에 있는 말들을 언제 만났는지, 몇 번째로 데리고 왔는지 모두 기억할 정도로 ‘애마인’이었다.
▲쇠와꽃승마장을 찾는 승마 고객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해변 코스를 담당 교관과 함께 1:1로 외승할 수 있다.
▲쇠와꽃승마장은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 3천여 평 규모로 숲속과 해변승마가 가능한 곳이다. 말 그대로 자연과 어울려 말을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존의 축사를 직접 개조하고 손수 목재로 펜스를 만드는 등 쇠와꽃승마장은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재능기부와 정성을 들여 만든 ‘친환경 승마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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