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②마방별 승군전, 신마 성적비교분석

-최근 2년간 성적 분석결과, 마방별 승군전, 신마 입상률에 큰 격차 보여
-48조와 18조는 승군전, 8조, 21조, 35조는 신마 부문에서 높은 입상률 기록해

지난주는 마방분석 데이터 자료로 마방과 기수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물론 경마의 경우 수만, 수천가지의 변수가 작용하고 인간과 동물이 하나가 되어 시행되는 스포츠로 단순 데이터에 따른 분석으로 접근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지만 해당 기간에 따른 데이터자료는 기본 이론에 근접하는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이것이 정립되어 하나의 공식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이번주는 마방별 승군전, 신마의 승률, 입상률에 따른 통계로 지난주에 이어 단순 수치상의 성적을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마방별 데이터 분석 자료에는 계절, 신마, 승군전, 기수, 마주별에 따른 입상률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이번에 소개할 승군전, 신마 입상률은 뚜렷한 공식이라기보다는 현재 드러난 수치상, 마방별로 큰 차이를 보여 베팅전략에 있어 눈여겨 볼 부분으로 인정된다. 물론 승군마와 신마의 경우 기본 마필의 경주능력, 편성의 유불리, 기수와의 인마호흡, 훈련상태 등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동일한 조건이라는 가정하에 수치상의 비교를 분석했다.
최근 2년동안의 통산 성적을 기준으로 마방별 승군전, 신마의 성적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의외로 마방간 승률과 입상률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한주에 데뷔전을 치르는 신마와 승군전에 임하는 경주마의 수가 적지 않다고 볼 때, 아래 데이터상의 분석을 통해 확률적인 접근은 가능할 것이다.

★마방별 승군전, 신마 승률/입상률 현황(2007.1.1~현재)
조교사 승률/입상률 승군전 승률/입상률(전적-1위/2위) 신마 승률/입상률(전적-1위/2위)
1조 박종곤 7%/14.7% 4.3%/10%(70-3/4) 8.7%/13%(23-2/1)
2조 손영표 10.1%/18.4% 11.9%/20.2%(84-10/7) 5.7%/14.3%(35-2/3)
3조 최영주 7.9%/15.7% 6.9%/16.7%(72-5/7) 0/19.2%(26-0/5)
4조 박윤규 8.9%/19.1% 11.5%/17.9%(78-9/5) 0/0(23-0/0)
5조 우창구 3.3%/5.6% 0/7.7%(10-0/1) 0/11.1%(9-0/1)
6조 홍대유 12.6%/22.8% 13.3%/20.5%(83-11/6) 11.1%/14.8%(27-3/1)
7조 박진호 8.8%/16.8% 12.5%/16.7%(48-6/2) 6.3%/12.5%(16-1/1)
8조 김춘근 10.1%/18.5% 17.3%/27.2%(81-14/8) 22.7%/27.3%(22-5/1)
9조 지용훈 6.3%/15.7% 6.3%/11.3%(80-5/4) 4%/4%(25-1/0)
10조 정호익 9.3%/16.9% 10.9%/18.5%(92-10/7) 0/3.1%(32-0/1)
11조 이인호 11.1%/18.9% 10.4%/14.6%(48-5/2) 6.3%/6.3%(16-1/0)
12조 서범석 9.9%/18.6% 11.8%/23.5%(85-10/10) 10.3%/13.7%(29-3/1)
13조 이희영 5.6%/13.1% 4%/10.7%(75-3/5) 2.9%/8.8%(34-1/2)
14조 김일성 7.4%/16.1% 13.5%/25.7%(74-10/9) 3.5%/13.8%(29-1/3)
15조 박희철 7.9%/18.7% 5.6%/13.3%(90-5/7) 3.3%/3.3%(30-1/0)
16조 최봉주 9.5%/16.3% 1.8%/7.2%(56-1/3) 0/8.3%(24-0/2)
17조 김점오 6.8%/12.5% 7.5%/10%(80-6/2) 3.2%/3.2%(31-1/0)
18조 박대흥 13.9%/25.6% 18.2%/32.4%(111-20/16) 15%/25%(40-6/4)
19조 곽영효 9%/21.8% 8.6%/18.5%(81-7/9) 3.5%/13.8%(29-1/3)
20조 배대선 12.6%/26.7% 14.8%/27.1%(122-18/15) 7.9%/18.4%(38-3/4)
21조 임봉춘 8.5%/17.4% 13.1%/22.6%(84-11/8) 19.2%/26.9%(26-5/2)
22조 안병기 15.1%/23.7% 14.3%/19.1%(21-3/1) 0/12.5%(8-0/1)
23조 유재길 9.9%/20.2% 10.9%/19.1%(110-12/9) 8.3%/11.1%(36-3/1)
24조 서홍수 0/20% 0/0(7-0/0) 0/0(5-0/0)
25조 강명준 4.3%/9.5% 1.7%/6.9%(58-1/3) 3%/9.1%(33-1/2)
26조 안해양 11.3%/20.7% 13.9%/19.4%(93-13/5) 9.1%/12.1%(33-3/1)
27조 이광복 9.1%/17.3% 12.9%/17.2%(93-12/4) 0/3.3%(30-0/1)
28조 최상식 7.1%/14.6% 14.9%/20.2%(74-11/4) 3.7%/7.4%(27-1/1)
29조 배휴준 7.6%/16.3% 9.6%/19.3%(83-8/8) 8.8%/17.7%(34-3/3)
30조 정지은 8.3%/15% 12.4%/17.3%(81-10/4) 6.1%/9.1%(33-2/1)
31조 한일영 6.4%/15.7% 6.3%/18.8%(32-2/4) 8.3%/8.3%(12-1/0)
32조 김윤섭 6.7%/14.6% 8.1%/14.9%(74-6/5) 6.9%/10.3%(29-2/1)
33조 김충근 3.1%/6.8% 3.1%/3.1%(32-1/0) 0/0(20-0/0)
34조 신우철 10.2%/20% 8.7%/21.7%(92-8/12) 0/7.4%(27-0/2)
35조 하재흥 9.9%/19.9% 15.9%/26.9%(119-19/13) 20.9%/27.9%(43-9/3)
36조 김양선 11.9%/20.6% 17%/27.7%(94-16/10) 7.1%/25%(28-2/5)
37조 천창기 0/0 0/0 0/0
38조 박흥진 9.8%/18.9% 6.9%/17.4%(86-6/9) 4.4%/4.4%(23-1/0)
39조 최혜식 5.9%/11.9% 0/9.1%(55-0/5) 0/4.2%(24-0/1)
40조 고옥봉 6.8%/11.6% 4.6%/4.6%(65-3/0) 0/0(24-0/0)
41조 이종구 9.5%/17.1% 14.8%/18.5%(54-8/2) 7.1%/7.1%(14-1/0)
42조 김명국 5.8%/13.9% 4.4%/17.7%(68-3/9) 6.9%/10.3%(29-2/1)
43조 서정하 9.9%/18.6% 19.2%/25%(52-10/3) 14.3%/23.8%(21-3/2)
44조 김학수 11.7%/21.9% 11.9%/28.4%(67-8/11) 0/7.7%(26-0/2)
45조 김순근 8.1%/17.1% 5.3%/10.6%(94-5/5) 3.5%/10.3%(29-1/2)
47조 김병용 10.9%/14.1% 22.6%/29%(31-7/2) 0/10%(10-0/1)
48조 김대근 12.5%/24% 17.9%/32.6%(89-16/13) 14.8%/18.5%(27-4/1)
49조 지용철 6.2%/15.6% 5.3%/12.8%(94-5/7) 3.2%/9.7%(31-1/2)
51조 김호 7.8%/16.8% 3.2%/12.9%(62-2/6) 6.1%/9.1%(33-2/1)
52조 박원덕 7.2%/15.2% 8.6%/14.3%(70-6/4) 3.2%/6.5%(31-1/1)
53조 김문갑 11.4%/20.9% 7.8%/17.7%(102-8/10) 5.7%/11.4%(35-2/2)
54조 박천서 10.3%/19.9% 8.9%/13.4%(112-10/5) 0/0(36-0/0)



-48조, 18조의 승군전 입상률은 무려 30%이상을 기록해

지난 2년 동안 마방별 승군전에 임한 경주마는 최소 7두에서 많게는 120두에 달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승률, 입상률을 분석해 본 결과 48조와 18조의 입상률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8조의 경우 총 89두가 지난 2년간 승군전에 임하는 가운데 총 29번의 입상을 기록해 무려 32.6%의 입상률을 기록했고, 아울러 18조의 경우도 총36번의 입상을 통해 32.4%의 입상률을 기록했다. 48조와 18조는 2년 총성적 대비 승군전 입상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승군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방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외에 승군전에서 강점을 보인 마방은 47조, 36조, 8조, 44조, 20조 등이 27% 이상의 입상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앞서 언급한 총성적 대비 승군전 입상률을 비교 분석해 보면 기존 48조와 18조가 가장 높은 입상률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47조, 8조, 44조, 36조, 35조, 14조, 43조 등이 높은 입상률을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47조의 경우 전체입상률이 14.1%인데 반해 승군전 입상률은 29%로 대상 마방 중 가장 높은 편차를 기록했고, 14조도 기존 16.1%의 입상률에 비해 승군전 입상률 25.7%를 기록, 승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성적대비 승군전 승률/입상률 높은 마방 현황
조교사 승률/입상률 승군전 승률/입상률(전적-1위/2위)
8조 김춘근 10.1%/18.5% 17.3%/27.2%(81-14/8)  
14조 김일성 7.4%/16.1% 13.5%/25.7%(74-10/9)  
18조 박대흥 13.9%/25.6% 18.2%/32.4%(111-20/16)   
28조 최상식 7.1%/14.6% 14.9%/20.2%(74-11/4)   
35조 하재흥 9.9%/19.9% 15.9%/26.9%(119-19/13) 
36조 김양선 11.9%/20.6% 17%/27.7%(94-16/10)   
43조 서정하 9.9%/18.6% 19.2%/25%(52-10/3)  
44조 김학수 11.7%/21.9% 11.9%/28.4%(67-8/11)  
47조 김병용 10.9%/14.1% 22.6%/29%(31-7/2)      
48조 김대근 12.5%/24% 17.9%/32.6%(89-16/13)




-8조, 35조 마방의 신마 입상률은 27% 이상으로 높은 수치 기록

신마의 데뷔전 입상률은 승군전 입상률에 비해 마방간 큰 편차를 보였다.
대상 마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마방은 8조와 35조가 꼽힌다. 35조의 경우 지난 2년간 총 43두의 신마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9승 2위 3회를 기록해 승률 20.1%, 입상률 27.9%로 두각을 나타냈고, 8조의 경우는 승률 22%를 기록해 대상 마방중 최고의 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21조의 경우도 19.2%의 승률과 26.9%의 입상률로 경쟁력을 선보였다.
상위 마방 외에 36조, 18조, 43조, 3조도 20%에 육박하는 입상률과 그 이상의 성적으로 신마 데뷔전에서 강점을 보였다.
성적대비 신마 입상률에서는 8조와 21조, 35조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중 21조의 경우 2년간 승률 8.5%, 입상률 17.4%를 기록했으나 신마의 성적은 승률 19.2%, 26.9%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대상 마방 가장 높은 편차를 보였다.

★성적대비 신마 승률/입상률 높은 마방 현황
조교사 승률/입상률 신마 승률/입상률(전적-1위/2위)
1조 박종곤 7%/14.7% 8.7%/13%(23-2/1)
3조 최영주 7.9%/15.7% 0/19.2%(26-0/5)
8조 김춘근 10.1%/18.5% 22.7%/27.3%(22-5/1)
18조 박대흥 13.9%/25.6% 15%/25%(40-6/4)
21조 임봉춘 8.5%/17.4% 19.2%/26.9%(26-5/2)
25조 강명준 4.3%/9.5% 3%/9.1%(33-1/2)
29조 배휴준 7.6%/16.3% 8.8%/17.7%(34-3/3)
35조 하재흥 9.9%/19.9% 20.9%/27.9%(43-9/3)
36조 김양선 11.9%/20.6% 7.1%/25%(28-2/5)
43조 서정하 9.9%/18.6% 14.3%/23.8%(21-3/2)


앞서 승군전, 신마 입상률을 대상으로 데이터로 마방별 성적을 살펴봤다. 일반적으로 승군전, 신마의 경우 마방별로 각기 다른 성적을 기록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하나의 경주마를 두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통하는 마방과 빠른 성장세를 통하는 마방으로 분류를 할 수 있으나 그 또한 해당 경주마의 기본 능력과 건강상태에 따른 해석이 분분할 수도 있고, 아울러 향후 결과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다만 경마도 하나의 스포츠로 볼 때 기록적인 측면, 즉 통계적인 분석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본지는 신마의 마방별 입상률과 해당 경주에 출전한 기승기수와 마방간의 입상률을 게재하고 있으나 향후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좀 더 폭넓은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마의 이론적인 접근과 함께 통계에 따른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베팅전략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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