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육성목장에 방사된 마필들.
장구

□조교용 장구
○헬멧
○굴레
○재갈
○고삐줄
○마팅게일
○안장
○채찍

□경마장에서 사용하는 장구
○차안대
○코 굴레
○혀 끈

조교용 장구
이번 장은 특별 조교나 문제가 없는 일반 경주마의 조교에 필요한 장구를 소개한다.

헬멧
말에 기승하기 전에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한다. 여러 종류의 헬멧이 있다. 헬멧은 장구점이나 경마장에서 살 수 있다.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헬멧이 있는데 Jofa라는 하키 헬멧으로 이것이 내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이다. 딱딱한 안전 헬멧으로 루이스는 목숨을 구했다. 승인된 안전 헬멧은 어느 것이라도 좋다.

굴레
조교 시 가죽 또는 나일론 코밴드와 뺨 끈이 있는 것이 좋다. 조교가 다 된 말이 경주 출주 시에는 좋은 굴레를 산다.

재갈
처음에는 D형 재갈로 시작한다. 너무 세지 않고 말을 통제하기 좋다. 코 끈은 입을 다물고 혀를 재갈 밑에 있도록 한다. 조교 2단계에 들어서는 말이 힘이 세지고 속도를 내고 입심이 세지므로 더 센 재갈을 찾아야 한다. 조교를 잘하는 조교사에게 어떤 재갈이 맞을지 조언을 구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너무 강한 재갈을 쓸 필요는 없다. 말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잘 보고 어떤 재갈이 맞을지 판단토록 한다. 말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어떤 말은 재갈을 잘 물고 어떤 말은 거의 받지 않는다. 각 말은 각 특성에 따라 달리 발전한다.

“새로운 장구는 익숙한 장소에서 사용한다”

고삐
고삐 줄은 손가락으로부터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땀투성이가 되었을 경우 미끄러운 고삐 줄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꼰 가죽이나 고무패드를 붙인 고삐 줄이 말의 입에 재갈을 팽팽히 물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구보나 습보와 같은 빠른 조교 훈련 시 가죽이나 스웨이드 장갑이 좋다.

마팅게일
링이나 마팅게일과 같은 것을 초기 순치 시 사용할 수 있다. 이 장구로 머리나 뒷다리 쪽을 들려고 하는 말들을 순치할 수 있다. 말이 고삐를 순순히 받게 하고 얼굴을 받치지 않게 하고 말과 싸우지 않을 수 있다. 마팅게일은 경마장에서 경주 시 또는 빠른 조교 시 사용해서는 안된다.

안장
말을 순치 시 어떤 안장을 지워야 하는지 결정해야 한다. 웨스턴 안장이든 영국 안장이든 아무 것이라도 좋다. 넓은 원형 마장에선 웨스턴 안장이 등 뒤의 무언가를 떨어뜨리려고 달릴 때 좋다. 말을 타기 시작할 때는 영국식 연습용 안장을 사용한다. 이 안장은 안장 골격에 가죽을 입히고 등자쇠만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 안장은 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때 긴 등자를 권하는데 이유는 초기 조교 시 오직 등자만 의지하고 거의 맨 등에 기승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초기 조교 시에는 별도의 안장을 구입하지 않고, 있는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2단계 조교 시 웨스턴 안장은 말과 기승자, 기승법에 비해 너무 골격이 크다. 이 단계에서 새로운 안장을 사기를 권하는데, 이유는 한 가지 습관에 길들이지 않고 움직임이 쉽도록 하기 위함이다. 양털을 씌운 나일론 복대를 사용하면 빨기 쉽고 습한 기후에 썩지 않아 좋다. 가죽 복대 끈은 자주 기름을 쳐 닦아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슬거나 썩기 쉽다. 자주 기름 쳐 닦아주는 일은 매우 성가신 일이다. 등자 끈 또한 나일론 제품을 선호한다. 나일론은 가죽과 달리 심하게 닳지만 않으면 끊어지지 않는다.

안장과 말 등 사이에는 항상 두꺼운 패드를 넣는다. 여러 마리의 말을 탈 경우 패드와 말 잔등 사이에 쉽게 빨아 쓸 수 있는 면 커버를 씌워 땀과 말의 박테리아가 다른 말로 옮겨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교용 안장이 가볍고 말 등에 오래 올려져 있지 않더라도 등에 맞지 않는 안장은 팡상이 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안장은 말 등에 잘 맞아야 하고 잘못 지게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너무 많은 장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채찍
어린 말 조교 시에는 항상 나뭇가지나 채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채찍은 조교용 도구라는 것을 항상 인식시킬 수 있다. 기수는 경주시 항상 채찍을 가지고 경주 중 사용한다. 말이 채찍에 익숙해져 있지 않으면 경주에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다.

경마장에서 사용하는 장구
경마장에서는 조교 시 항상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말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보아서 차안대를 쓸지, 특수 재갈을 쓸지, 혀 끈 등을 사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조교사나 기수가 말의 상황에 따라 어떤 장구를 사용할지 알려주게 된다. 특정 장구 사용 시 나쁜 습관이 생길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조교사는 초기 조교 시 모든 종류의 장구를 사용한다. 이런 경우 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우선 한 개의 장구를 사용하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 후 다시 다른 장구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새로운 장구는 익숙한 환경인 목장에서 먼저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익숙해지면 경마장에서 사용한다. 경주에 출주할 경우 차안대와 같은 장구는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적은 장구를 사용할수록 혼란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차안대
차안대는 말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사용한다. 즉, 말이 사행하거나 도망가는 것을 막는다. 말이 다른 말을 앞지르기 겁내는 경우나 군중을 겁내는 경우에 사용한다.
망아지가 경주보다는 옆에 같이 있기를 원할 경우에도 사용한다. 이런 말을 농땡이 말이라 한다. 말을 추월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차안대는 이런 습성을 고칠 수 있다. 차안대는 한 눈은 남기고 한 눈은 완전히 가릴 수도 있다. 어떤 때는 반쪽만 가린 것도 쓴다. 차안대의 모양은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다. 조교사가 말에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한다. Gate Dancer라는 말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이 말은 차안대에 귀마개까지 부착하여 소음까지 차단했다. 이 말은 이렇게 하여 다승을 하였다.

코굴레
코굴레는 말의 머리를 떨어뜨리도록 한다. 코굴레에 양털을 두껍게 씌워 고개를 숙여 사물을 보게 한다. 뒤에 말 그림자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시야를 가린다.

혀끈
재갈 위와 아래, 옆으로 혀를 가지고 놀면서 이빨에는 문제가 없는 경우 혀끈을 사용한다. 혀끈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용한다. 우선 혀를 정위치에 놓이게 한다. 어떤 말은 혀를 재갈 밑에 놓아 경주 중 충분한 공기 흡입을 하도록 한다. 또 다른 말은 혀가 너무 길어 적절할 위치에 놓이도록 한다. 어떤 말의 입천장은 너무 커서 혀를 묶어 주므로 재갈을 잘 받도록 할 수 있다.

“장구는 간단히 한다”

기승자가 느끼기에 말이 숨을 적절히 쉬지 못하는 경우, 혀 끈을 사용해 보길 권한다. 가끔 조교사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으니 혀 끈을 한 번 보자고 말하는 경우를 들을 때도 있다.
혀 끈은 많은 재질이 있다. 장구점에서 기성품을 살 수도 있고, 부드러운 플래널 천 조각을 넓이는 1인치 반이나 2인치로, 길이는 18인치로 잘라 사용할 수도 있다. 나일론 팬티스타킹의 다리 부분 또한 좋은 혀 끈이 된다. 어떤 조교사는 넓은 고무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어떤 말은 혀 끈을 매면 파랗게 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말이 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혀 끈은 단단히 조여 올바른 위치에 놓되 혈액이 순환되어야 한다. 경마장 조교사에게 어떻게 혀를 묶는지 배워야 한다.

“경마장에 갈 때는 반드시 두 세트의 장구를 실어 장구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


사료와 첨가제

□ 소개
□ 언제 어떻게 먹일지...
□ 첨가제
□ 말 사랑의 과학

사료와 첨가제 – 소개
세상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것을 먹는다. 감자, 쌀, 또는 옥수수와 더불어 고기, 생선이나 여러 단백질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다.
말으 식사에 대하여도 많은 의견들이 있다. 마주들이 나에게 영양 차트와 저울, 세부적인 지침을 가지고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묻는다. 정확하게 운동량을 계산하여 칼로리를 내었다고 보여준다. 그 정확성에 놀라고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감탄할 뿐이다.
큰 목장을 운영하는 경우 여러 종류의 메뉴를 주는 것은 실용적이지 못하다.(단, 특별한 문제가 있는 말을 제외하고는) 사료 급식이 복잡하면 할수록 더 많은 실수와 사고가 있을 수 있다. 너무 많은 절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관리하는 말은 모두 기본 배합 사료를 먹는다. 12%의 곡물(Sweet feed) 즉, 오트보다 옥수수를 많이 섞은 배합 사료이다. 파운드로 계산할 때 옥수수가 오트보다 열량이 많다. 연구 보고에 의하면 옥수수가 무산소 운동 시 세포에 더욱 많은 연료를 공급하는 글리코겐이 효과적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급사량은 말의 체중과 조교 정도에 따라 달리 준다. 이 책 뒤에 과 급식에 의한 골 연골증 상관관계를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각 말들은 해당 지역에서 재배한 비옥한 지역의 건초를 자유롭게 먹는데, 여기에 10% 정도의 단백질이 있다. 보통 주는 양은 1세마, 2세 이상마는 4쿼츠(4.56리터)를 일 2회 급사한다. 1세마와 2세마는 몸이 커지고 자라는데 많은 영양이 필요하다. 다 자란 성마는 경주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힘쓸 데를 찾는다. 쿼터호스는 더러브렛 말보다 반 정도 적게 먹여도 된다. 새로운 말이 들어오면 사료에 익숙해질 때까지 보통보다 3분의 1 정도 주고 점차 늘려 정상 양까지 준다.

“옥수수는 글리코겐으로 잘 전환되고 이것이 무산소 운동의 연료가 된다”

사료를 어느 말이 남기고 어느 말이 다 먹는지 관찰한다. 급식 프로그램이 안정되면 말을 잘 관찰해 말랐으면 사료량을 늘린다. 너무 쪘으면 운동량을 늘리거나 사료량을 줄인다. 경주마 중 큰 말은 8쿼츠씩 두 번을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각각의 물질대사가 다르기에 어떤 종류의 말인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사량은 개별 말마다 달리해야 하기에 마방 앞에 차트를 달아 놓고 참고해야 한다. 신경이 예민한 말인지 무딘 말인지, 유전적 특질은 무엇인지, 어떤 말이 유전적으로 관리하기 쉽고 어떤 말이 관리하기 어려운지를 알아야 한다. 또한, 감지하지 못한 다른 어떤 요인이 있는지도 보아야 한다.
때로는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단백질 음식을 먹일 경우 예민한 말이 될 수도 있다. 15분 정도의 마방 밖 운동으로는 칼로리 소비가 안 된다. 우리 마방에서는 모든 말이 몇 시간을 운동하도록 한다. 과다한 사료 섭취 시 달라고 운동해 남는 에너지를 소비한다. 차트상으로 운동을 위해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다고 하여도 그건 극히 주관적인 수치일 뿐이다. 말이 충분한 체중이 유지되는지 아니면 감소하는지 살려보아야 한다.
일정 주기 조교 프로그램으로 말을 조교할 경우, 4일 간격으로 조교하고 구보로 중간에 몇 망리씩 조교하면 근육을 강인하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조교 시 말은 지치고 조교는 센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또한, 속도를 늘리면 말이 좋아 보인다. 근육만 보일 경우 사료를 적게 먹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내가 보유한 말은 놀랄 정도로 많은 사료를 먹는다.
과도한 조교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즉, 과도한 조교로 말이 살이 빠지는 경우인지, 적게 먹인 경우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료를 먹고 구충도 충분히 되어 있음에도 갈비뼈가 보일 정도라면 조교를 심하게 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운동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몸이 만들어질 때까지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지 않고 속도 조교를 계속할 때 생긴다. 특히 어린 말일수록 이런 일이 많다. 2,3,4세마는 사람의 10대와 같다. 10대가 몸이 만들어지기 전에 손과 발이 크고 비쩍 마르는 것과 같다. 말은 나무가 크듯 성장한다. 성장기에 좋은 사료, 조교, 충분한 방마가 필요하다. 다섯 살이면 몸과 뼈가 완성된 성마가 된다. 성장과 체격이 만들어지는 동안 경주 중간에 몸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경주 출전시키면 매우 유용하고 강한,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말이 된다. 어떤 조교사는 조교 시 더욱 많은 양의 사료가 필요하다고 옥수수기름 또는 다른 기름을 과도하게 사료에 첨가하기도 한다. 말은 소화시키지 못한 과도한 기름이 혈관에 침착하거나 덩어리져 혈관을 조일 수 있다. 혈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이든 과도한 것은 위험하다. 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고 사료를 줘야 한다”

언제 어떻게 먹일지...
하루 2번 사료를 준다고 말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과거에는 무지해서 경마장 일상을 따라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말을 깨워 사료를 주었다. 2시간 후 속보 조교하면 사료를 먹인 것이 염려되었다. 지금은 일을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듯이 말도 그렇게 사료를 준다.
새벽에 일어나서, 실제 시간은 여름과 겨울이 다르지만 말에게 건초를 주고 마방에서 마장으로 꺼내어 놓는다. 내가 마방을 치우는 동안 말은 마장에서 장난을 치고 논다. 기승 후에는 원형마장 돌리기 또는 수영을 하게 하고 사료 주기 전에 마방 패독으로 돌아간다. 새벽에 준 건초를 입에 달고 있다. 겨울에는 아침 10시, 여름엔 9시에 사료와 첨가제 그리고 온종일 먹을 만한 건초를 준다. 스케줄에 따라 여름 낮에는 마방에 들여오고 밤에는 밖에서 방목하고 겨울에는 이것을 거꾸로 한다. 황혼녘에 사료와 건초를 다시한번 준다.
한여름에는 시원한 저녁에 사료를 주고, 겨울에는 말을 끌어오기 전 햇빛이 있을 때, 육안으로 확인하고 사료를 준다. 이런 스케줄이 말에게 좋은 이유는, 말은 자연 리듬에 민감하고, 우리는 시계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다른 일이 있고 당신의 스케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면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 동물은 적응력이 있고 여러 다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유용한 동물인 말을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화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경마 참가와 여행 스케줄은 일상을 바꾸어 놓는다. 경마장에서의 일정은 매우 엄격하다. 경마장은 조교와 일을 하기 위해 오직 10시까지만 문을 개방한다. 모든 말의 조교는 10시까지 끝내야 한다. 가능한 모든 조교는 목장에서 하고 라이프스타일과 스케줄은 조교에 맞추어야 한다. 말의 일상도 있지만 조교자의 인생도 있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4쿼츠(4.5리터)의 밀기울을 물과 기름 한 컵에 충분히 개어 말에게 준다.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일요일 아침에 항상 주고 다른 첨가제나 제품을 추가하지 않는다. 어떤 말은 아이와 같아서 건강식이나 밀기울을 싫어하고, 어떤 말은 좋아한다. 어떤 말은 먹지 않고 두었다가 별다른 희망이 없어지자 억지로 마지막에 먹게 된다. 남은 밀기울은 저녁 사료에 섞어서 준다. 사양 관리하는 지역에 풀이 짧으면 풀을 뜯으며 많은 모래를 삼킬 수 있다. 밀기울은 모래로 인한 배앓이를 막아준다. 신선하고 잘 가공된 건초도 이런 질병을 막아준다. 건초 중 사람들은 알팔라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 알팔파는 18%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말은 지구 생체리듬에 민감하다”

알팔파를 고단백 곡류와 함께 먹이는 것은 너무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다. 단백질이 적은 섬유질 사료가 좋다. 필요할 경우 1인치 정도의 알팔파 덩어리를 하루 한 번 간식으로 준다. 가장 영양성분이 좋은 사료를 주다 보니 말의 습성에서 적은 칼로리의 사료를 계속 먹는 것은, 적은 양의 고단백 건초를 먹이는 것보다 좋다는 것을 잊게 된다. 건초를 씹고 풀을 뜯는 것은 말을 편안하게 한다. 고단백의 건초를 빨리 먹어 치우고 널빤지나 문, 다른 것을 심심해서 씹게 된다. 왜 말의 씹는 습성을 내버려 두는가? 동물들의 고유 습성에 따르라. 말은 풀을 뜯는 동물이다.
너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사료를 주면 말의 똥은 소똥과 같이 젖어 있으며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초를 많이 주고 단백질이 많은 곡류를 적게 주는 것이다. 바로 차이를 알 수 있게 된다.
사료는 12%의 곡류를 섞어 지역 정미소나 사료회사에서 만든다. 성분분석표를 잘 보아야 한다. 분석표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의 함량을 표시한다. 미네랄과 비타민도 표시되어 있다. 엽산 비타민, 셀레나이트 등은 사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거나 인위적으로 첨가한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너무 첨가물에 몰두하지 말라는 것이다. 말이 경주에 참여하고 무언가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약간은 첨가제를 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주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Krook 박사와 Maylin씨는 위험한 사양관리(Race Horses At Risk)라는 책에서 자세한 사료 분석의 결과, 사료와 첨가물을 많이 주게 되고 이 때문에 조기 성숙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즉, 기형적인 뼈의 성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골 낭종이 되고 결국 전반적으로 말을 약하게 한다. 이런 경우, 경주 중 스트레스가 있으면 뼈가 함몰될 수 있다. 이런 골절은 계속 발생한다. 건강해 보이는 말이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어 마음을 상하게 한다. 이런 상태는 책을 보고 더 연구할 필요학 있다. Merck Veterinary Manual에서 연골증에 대하여 공부하고 외과학적인 측에서 영양학적인 불균형을 보정해야 하고, 해가 되는 요소를 없애야 한다.
고열량의 사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일상적으로 범하기 쉬운 실수이다. 운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또한 , 적게 운동하는 것도 연골증을 유발한다. 사료와 그 문제점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가까운 농업대학이나 단체에 연락하면 된다. 내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동물의 자연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말이 말답게 살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이 최상이라는 것이다.

“자연을 속여서는 안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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