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개방형 직위 및 경력직 채용공고
마케팅·인사 관련 팀장에 외부인사 모집

마사회가 새로운 활력소를 얻기 위해 외부의 인재 영입에 나섰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개방형 직위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개방형 직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IMC마케팅팀장과 인사·급여제도 혁신TF팀장이다. 또한 위촉직(계약직 4급)으로는 디자인, 마케팅리서치, CRM/CEM 등 3분야와 경력직(계약직 5급)으로 장외지사개설 분야다. 각 분야별 모집인원은 1명씩이다.
1월 2일까지 원서접수가 마무리 되면 1월 6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가 있고, 1월 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면접심사가 진행된다. 이후 최종 합격자는 1월 13일 개별 통보된다.
IMC마케팅팀장은 대외 광고관리 총괄, 본회 광고효과 조사 및 분석, 웹사이트 관련 업무 총괄, 신규 마케팅 수단 개발, 모바일·SNS 등 뉴미디어 마케팅 수행, 사보 등 홍보 관련 간행물 편집 및 발간, 유도·탁구·승마선수단 운영 및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인사급여제도 혁신TF팀장은 인사, 급여, 평가, 보상 등에 관한 연구 및 제도 개선 등을 담당하게 된다.
IMC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의 줄임말로 외부 환경과 소비자 데이터에 입각하여 타겟·오디엔스에 대해 브랜드를 통합적인 메시지로 콘택트시켜 납득 받는 토털 마케팅 시스템이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슐츠(Don E. Schullz)교수는 ‘IMC는 소비자와 브랜드나 기업과의 모든 접점을 메시지전달 채널로 생각해, 타겟의 구매행동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비자로부터 출발하여 온갖 수단을 구사하여 설득력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하는 프로세스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올해 마사회는 이미지 개선과 홍보전략 혁신을 위해 제일기획 출신인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을 영입했는데, IMC마케팅팀의 신설은 현명관 회장의 경영정책 추진의 본격화로 볼 수 있다.
특히 마사회를 외부에 알리는 홍고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될 IMC마케팅팀장에 외부 인사를 공개 모집하는 것은 기존 마사회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또한 인사급여제도 혁신TF팀장을 공모하는 것 역시 그동안 ‘신의 직장’이라는 질시와 부러움의 시선에 있던 한국마사회의 인사구조를 대대적으로 손을 보겠다는 것으로 전망된다.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는 ‘철밥통에 버금가는 마사회 직원들의 의식은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 외부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함으로써 경직된 마사회 혈관을 활기차게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동안 마사회가 전문성을 고려치 않는 잦은 인사와 학연·지연 등에 따른 잘못된 인사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외부 전문가를 데려온다는 생각도 좋지만 뛰어난 성적으로 입사한 마사회 직원들에게 전문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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