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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군의 책과 여행 이야기]
전문기자와 함께한 1박 2일 미디어피아 워크샵에 다녀오다.
미디어 생태계의 새로운 출발, 미디어피아 워크샵
2019. 05. 17 by 권용 전문기자

2019년 5월, 잊지 못할 미디어피아 1박 2일 워크숍에 다녀왔다. 회사 내 기자분들, 그리고 다른 전문기자님들과 친분이 없어 모든 게 어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다른 차에 동승하여 파주로 출발한다. 통일대교를 건너는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다. 신분증을 검사하고 민간인 통제 구역인 통일대교를 건너간다. 먼 길을 달려와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쉽게 발을 내디딜 수 없는 곳으로 들어오니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장단콩마을 식당에서 만든 다양한 콩요리가 긴장했던 배와 마음까지 녹여주는 듯하다. 순식간에 밥 한 그릇을 비우고 워크숍이 진행되는 숙소로 향한다.

예약없이 들어갈 수 없는 통일대교를 건너 맛있는 콩 요리를 먹으며 워크샵 일정을 시작했다. ⓒ권용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들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실제 미군 숙소로 사용하던 곳을 현재 유스호스텔로 운영 중이다. 오래간만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침상 끝에 자리를 잡는다. 잠들기 전에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소등하겠습니다"라고 외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많은 기자분들이 과거의 추억을 기억하며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숙소의 모습. ⓒ권용

 

말산업저널 임직원분들과 전문기자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하여 말산업저널의 발전을,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미디어 생태계의 한 축으로 성장하여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2019년 5월 13~14일, 전문기자들과 함께 하는 말산업저널의 첫 워크샵. ⓒ권용

 

말산업저널 김문영 사장님, 그리고 전 대통령 후보이자 현재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한반도 철도 연결을 통하여 평화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이야기, 더 나아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이사장님의 이야기는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말산업저널 김문영 사장님,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주신 평화철도 권영길 이사장님. ⓒ권용

 

권영길 이사장님, 그리고 말산업저널 임직원분들과 전문기자들이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남긴다. 훗날 말산업저널 첫 워크숍 사진으로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로 남길 바란다.

권영길 이사장님과 함께한 단체사진. ⓒ권용

 

짧지 않은 시간 깊은 이야기를 나눈 후 저녁식사를 위하여 자리를 이동한다. 통일대교를 건널 때마다 신분증을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젊은 군인들을 보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통일대교를 건너와 파주 노영대 선생님께서 직접 구워주시는 푸짐한 양갈비를 마주한다. 통째로 들고 뜯는 양갈비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양고기 특유의 향도 느껴지지 않고 쫄깃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맛있는 양고기와 김문영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술을 곁들이고, 권영길 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워크샵 저녁식사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 다시 한 번 말산업저널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권영길 이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노영대 선생님이 직접 구워주신 맛있는 양갈비,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시며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권영길 이사장님의 모습. ⓒ권용

 

워크숍 첫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간만에 군인 침상에서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다. 조영대 선생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한다. 휴전선 가까이 파주까지 올라와 핸드드립 모닝커피를 마시며 이 특별한 일상에 감사함을 느낀다. 말산업저널 전문기자로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더욱 충실해야지 마음을 다잡아 본다.

조영대 선생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워크샵 2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권용

 

동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노영대 선생님의 귀한 이야기를 듣는다. 건물 지붕 아래 자리 잡은 제비집을 구경한다. 이제 서울 한복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인간들과 더불어 살아가던 제비들은 어느덧 살아가던 터전을 잃고 이 땅에 힘겹게 남아있다. 왜 그렇게 그렇게 되었는지, 자연환경에 무지한 우리 인간들의 모습과 그 영향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이 땅을 밟고 살아가는 주인은 우리 인간만이 아닐 것이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결국 스스로 살아가는 세상을 파괴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땅의 모든 동식물을 사랑하시는 노영대 선생님의 귀한 말씀과 함께 워크샵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권용 

 

대한민국의 영원한 명의 허준 선생님의 묘소도 다녀왔다. 원래 고향이 파주였던 선생님은 이곳에서 잠드셨지만 오랜 시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훗날 모조리 도굴되어 있던 묘지 근처에서 사진 속 비석을 발견하였고, 비석에 새겨진 명문의 내용에 따라 본 묘가 허준 선생님의 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역시 노영대 선생님께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묘소 주변의 다양한 식물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허준 선생님의 묘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노영대 선생님. ⓒ권용

 

허준 선생님의 묘를 지나 도라산역으로 향한다. 남쪽 마지막 역이 아닌, 북으로 가는 첫 번째 기차역이다. 생각 같아서는 당장 여기서 열차를 타고 평양으로 올라가 시원한 냉면을 먹고 싶었다. 우리 일행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장을 돌아보고 있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권영길 이사장님의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지금 이 순간 도라산역에 서있다는 사실에 벅찬 감동이 올라왔다. 단순 단합을 위한 워크숍이 아닌, 대한민국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말산업저널의 특별한 시간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 단체사진으로 말산업저널의 공식적인 첫 워크숍이 마무리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1박 2일보다 더 긴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많은 전문기자님들의 풍부한 견해를 통해 본 기자 역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말산업저널의 발전과 함께 이 자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짧은 만남의 시간이 아쉽지만 말산업저널를 통해 더 좋은 인연과 시간들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말산업저널 임직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북으로 가는 첫 번째 기차역 도라산역 앞에서 말산업저널 마지막 단체사진. ⓒ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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