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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론가 기영노의 콩트]

주말, 프로축구 사상 최대의 이벤트 즐비

[스포츠 평론가 기영노 콩트 60] 주말, 프로축구 사상 최대의 이벤트 벌어져

2019. 11. 27 by 기영노 전문기자

이번 주말,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축구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1부 리그 상위 클래스 팀들은 우승과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AFC 아시아 챔피언스 클럽 출전권을 다투고, 1부 리그 하위 클래스 팀들은 2부 리그 강등(또는 1부 리그 잔류) 전에 나가지 않기 위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2부 리그 팀들은 1부 리그 하위 클래스에서 강등(잔류)전으로 밀린 팀과의 경기에 나가기 위한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경기 1]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준 플레이오프에서 부천을 꺾고 올라온 안양이 정규리그 2위 팀 부산과 단판 승부로 강등(잔류)전에 나갈 팀을 가린다. 만약 무승부가 되면 상위팀인 부산이 이기는 것으로 한다.

부산과 안양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이 1부 리그 하위 클래스에서 11위로 밀려난 팀과 강등(전류)전을 갖게 된다.

12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안양 또는 부산 홈구장에서 1차전을 갖고, 12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1부 리그 11위 팀 홈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1,2차전 합계에서 승리한 팀이 1부 리그에 남고 패한 팀은 2부 리그로 떨어진다.

12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안양 또는 부산 홈구장에서 1차전을 갖고, 12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1부 리그 11위 팀 홈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말산업저널
부산과 안양은 12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안양 또는 부산 홈구장에서 1차전을 갖고, 12월 8일 일요일 오후 2시 1부 리그 11위 팀 홈구장에서 2차전을 갖는다. ⓒ말산업저널

 

[경기 2]

11월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은 두 팀 모두 우승 못지않게 중요한 경기다. 패한 팀은 2부 리그로 밀려날지 모르는 강등(잔류)전으로 밀려나고, 이긴 팀은 1부 리그에 살아남는다.

11위 경남(32점)은 10위 인천(33점)에 승리하면 10위로 잔류한다. 인천은 비기기만해도 10위를 지켜 잔류한다.

특히 인천의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4기인데도 불구하고 운동장에 나와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과 인천은 11월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우승 못지 않은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말산업저널
경남과 인천은 11월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우승 못지 않은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말산업저널

[경기3]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벌어질 대구 FC(4위, 54점) 대 FC 서울(3위, 55점)의 경기 결과로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가려진다. 서울은 비기기만 해도 3위를 유지한다.

그러나 대구가 이기면 대구가 3위로 올라선다. 서울과 대구가 비기면 5위 포항 스틸러스(53점)의 변수가 있다.

포항이 울산에 이기면 서울과 나란히 승점 56점이 된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서울(53골)이 포항(45골)에 8골이나 앞선다. 포항은 울산 전에 이기더라도 8골 이상 득점해야 한다. 그 경우 골 득실 차 우위로 3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그러나 포항이 울산에 8골 차이로 이길 확률은 사실 로또 맞을 확률보다 적다.

한국 프로축구는 세계프로축구에서 보기 드물게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이 아니라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다득점이 똑같을 경우에 골 득실을 따진다.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벌어질 대구 FC(4위, 54점) 대 FC 서울(3위, 55점)의 경기 결과로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가려진다. ⓒ말산업저널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벌어질 대구 FC(4위, 54점) 대 FC 서울(3위, 55점)의 경기 결과로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가려진다. ⓒ말산업저널

[경기4]

2019 프로축구 우승팀은 12월 1일 오후3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울산 종합운동장), 전북 현대와 강원 FC(전주 월드컵 경기장)의 경기 결과로 결정된다.

승점 79점으로 현재 1위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다만 패할 경우, 현재 승점 76점인 전북이 강원을 꺾으면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현재 다득점은 전북이 71골로 울산(70골)에 앞선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사진= 연합뉴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사진= 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은 팀이 12월 1일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올해의 감독상’을 받을 수 없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600만 원 이상 제재금 또는 5경기 이상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지도자와 선수에 대한 개인상 후보 제외시키기로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지난 8월 대구 FC와 경기에서 주심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3경기 출전 정지(퇴장 포함 5경기)에 1천만 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었다.

김도훈 감독을 프로축구 담당 기자가 만났다.

기자 ;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올해의 감독상’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김도훈 ; 우리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기자 ; 김도훈 감독의 축구를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승점을 챙기는 ‘철퇴 축구’라고 하는데.......

김도훈 ;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기자 ; 철퇴 축구하면.....김호건 감독이 2012년인가 울산 현대를 철퇴 축구로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시키던 순간이 기억나는데, 벤치마킹.....

김도훈 ; 흉내 내는 게 아니다, 나의 철퇴 축구는 AI 즉 인공지능이 가미된 철퇴 축구다.

기자 ; (AI를 아무 대나 갖다 붙이네)......

P.S 프로축구 역대 우승팀

1983년에 출범한 프로축구에서 우승 맛을 본 팀은 모두 9팀뿐 이다.

성남 FC가 7번으로 가장 많고,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각각 6번씩 정상에 올랐었다. 포항 스틸러스 팀이 5번, 수원 삼성과 2부 리그에 있는 부산 아이파크가 각각 4번씩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울산 현대가 2번, 2020 시즌부터 2부 리그로 떨어진 제주 유나이티드가 1번 그리고 지금은 해체된 할렐루야 팀이 1983년 원년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밖에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그리고 경남 FC는 각각 준우승만 한차례씩 했었다.

성남 일화가 일화 천마(1991~1993), 성남 일화(2001~2003) 시절 두 번이나 3연패에 성공 했었다.

2연패는 1998~1999 수원 삼성이 한번, 2004~2005, 2007~2008 전북 현대가 두 번 2연패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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