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최연호)은 아프리카의 편견과 고정 관념을 헤치고 다방면 분야에서 아프리카와 교류해온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다'를 출간했다.
"영어를 교육해 우간다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상당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열악한 환경을 딛고 글로벌 세상으로 나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었죠"(진유하 텔라 대표)
"영어를 교육해 우간다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상당한 취업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열악한 환경을 딛고 글로벌 세상으로 나갈 마음의 준비가 돼 있었죠"(진유하 텔라 대표)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두바이에 전문 로펌을 세웠죠. 10년 후에는 아프리카 모든 국가에 사무소를 열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싶습니다"(김현종 MEA로펌 대표)
"주변이 온통 검은색 피부라는 다른 환경과 모든 게 열악하다는 편견을 넘어 몸으로 마주한 아프리카는 안전하고 정이 넘치고 흥겨웠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국립예술원에서 젬베(아프리카 타악기)를 전공하면서 꿈이 생겼죠. 언젠가는 한국 대학에 아프리카 음악학과를 만드는 겁니다"(정환진 아프리카음악춤연구소 소장)
아프리카 연구 선구자로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건수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이 휘몰아치던 이집트에서 특파원으로 지내며 제2의 기자 인생을 시작했다는 한상용 연합뉴스 기자, 아프리카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김사무엘 쏘쿨아프리카 대표, 아프리카 난민을 바리스타로 키우는 문준석 내일의 커피 대표, 음악으로 아프리카 바이브를 전하는 정환진 소장 등 15명의 아프리카 체험과 활동이 담겨있다.
이들은 아프리카동창회(Af-PRO, Africa Professionals) 소속 회원들로 2018년 12월에 발족시킨 재단이다. 이 동창회는 기업, 문화, 언론, 법률, 여행·관광, 시민사회단체, 개발협력 등 15개 분야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아프리카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한데 모으고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 인식을 높이고 한-아프리카 교류 협력을 돕고자 발간했다"고 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재단은 아프리카 관련 정부 기관과 주한아프리카외교관, 아프리카 전공 대학과 연구소, 시민단체 등에 책을 배포했고, e-북으로 제작하여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