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유명 연예인 부부 사주에서 왜 이들이 이혼했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2020년에 두 사람이 이혼한 것은 사주팔자에서는 예정된 것이다.
명리학을 어느 정도만 알았어도 이혼은 피해갈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든다. 2021년 신축(辛丑)년 까지는 힘들어도 2022년 임인(壬寅)년 부터는 두 사람에게 없는 나무가 들어오면서 상당히 좋아지는데 힘든 지금의 경자 년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혼한 것이 매우 안타깝다.
태어난 시를 알 수 없는 관계로 연원일 3기둥만 가지고 보았더니 궁합부터 맞지 않았다. 궁합은 서로에게 부족한 오행을 상대가 가지고 있으면서 채워주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들 부부 사주는 색깔에서 알 수 있듯이 둘 다 초록색(나무)이 3기둥 안에 없다.
남자는 미월(未月) 삼복더위에 경금(庚金) 일간으로 태어났다.
경금(庚金)의 형상은 큰 바위산이나, 총, 칼, 무관(武官) 등과 같은 강한물상(物象)이다.
강한 ‘庚’이 세 개나 있으면 고집이 최강이어서 남의 말을 잘 안 듣고 자기주장이 강하다.
도화살은 예체능에서 재주를 발휘하는데 여기서는 상관이 도화에 해당된다. 기본적으로 끼가 많다고 보아야 한다. 연예인 사주의 특징을 보면 반드시 도화살이 한두 개 꼭 들어 있다는 것이다.
‘庚’일간 남자에게는 금극목(金剋木), 금이 나무를 잘라 취한다고 재성(財星), 나무는 아내에 해당된다. 시간을 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3기둥 안에는 나무가 없다.
여성은 술월(戌月)에 태어난 기토(己土) 일간이다. 이 여성 역시 비겁(비견과 겁재)이 본인을 포함해서 3개나 된다. 당연히 고집이 세고 바로 옆에 상관을 둬서 기본적으로 말을 잘한다. 상관(傷官)은 여자에게는 남편을 친다는 것이다.
‘己’토는 식물을 자라게 하는 밭처럼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사업에 잘 맞는다. 10간 중에 욕심이 제일 많다. 사람들이 늘 밟고 다니는 땅이기에 인내력이 가장 강하다.
일단 띠가 원숭이와 개이니 견원지간의 매우 사이가 나쁜 관계다. 원숭이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내리고, 개는 꼬리를 올리는 등 신호 체계가 서로 상반된다. 따라서 오해에서 비롯되는 대적관계가 형성된다.
두 사람 모두 비견 겁재가 3개씩이나 있어 서로 고집이 강하고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배우자 자리에 둘 다 원진살이 있다. 원진살의 특징은 만나면 싸우고 서로 안 보면 보고 싶은 사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배우자 운은 두 사람 모두 좋지 않다.
2020년 경자 년이 되자 남자의 지지 ‘子’와 동주(同住)하면서 원진살이 작용하고, 여자의 월간(月干) ‘庚’이 同住하면서 상관 작용이 일어나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되었다.
‘己’土 여자에게는 목극토(木剋土), 나무가 흙을 극한다고 나무가 남편이 되는데 3기둥 안에는 나무가 없다. 이럴 땐 본인 아래 배우자 자리 지장간에서 천간으로 투출한 오행을 남편으로 본다. 이 사주는 ‘庚’ 금이 월간으로 투출 되어서 남편이다.
그러나 남편 자리에 내 것을 빼앗아 간다는 겁재가 있어 이런 구조일 때는 남편을 남에게 빼앗긴다고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