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면흔들리는 것은 나뭇가지만이 아니다거대한 숲도 흔들리나니흔들리지 않는 인간 어디 있으랴슬픔에 젖고 기쁨에 춤추며술잔 앞에 쓰러져 눈물 흘리다보면세월은 흘러가는 것착취 아닌 시간이 있었던가빼앗겼다고 슬퍼 말아라주다보면 알게 되리라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는 것을흐르는 것이 어디 눈물뿐이랴바위틈에서 솟아난 샘이냇물 되고 강이 되고 마침내 바다 되듯이그렇게 흘러가는 것지금 비록 보잘것 없다고 슬퍼 말아라살다보면 목적한 곳에 다다를 수 있나니혹시 뜻대로 이루지 못한들노여워 말라흐르고 있는 지금보다 행복한 시간은
수수께기 같은 존재인 인간의 해답은 풀리지 않는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게 인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정체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와 관련하여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유배지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까? 자기 자신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저자는 전북대 교수로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의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경험과 안목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현인들이 많은 풍경을 거치며 남긴 명문들을 간결하게 정리해놓은 아포리즘은 인간이라는 학문에 대한 독학의 길을 열어주는 선생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