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암에서 폐암으로 전이돼 오랜 기간 암투병중이던 천창기 조교사가 5월2일(수) 오후 1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향년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경마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경마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기수시절 폐암으로 전이되면서 수술후 암투병을 거쳐 조교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제2의 경마인생을 펼쳤던 천 조교사는 그러나 또다시 암이 재발되어 장기간 사투를 벌여왔으나 지난 2일 끝내 병마를 털어내지 못하고 영원히 경마팬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故 천창기 조교사는 기수시절부터 ‘경마대회의 사나이’로 불리웠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5.05 11:23
-
아들 찾아 문밖 만리- 이 원 문 -거기 누구 없쑤목청 높여 사람 부르니대답 없고지팡이로 땅 두드리니놀던 개미 도망간다이 늙은이 누구를 불렀는지놓친 지팡이 거꾸로 집혀하늘을 휘저으니남은 인생 지우느라까마귀 맴돌고죽어지면 치워라 할까불러도 대답없다젊은 것들산발이 무서우면대답이나 하고더러워 냄새 나면먹을거나 줄 것이지뒤 보고 뭉겼다 먹을 것도 줄이는구나어제 나 부르고 찾던 사람다 어디 갔나내손에 밥 얻어 먹었던 이들이 늙은이 한번 찾아나 보았나담벼락 두드리니손주 놈 놀려대고앉아 끌고 뭉치니구박이 데려간다작 성 자 : 서석훈 ranade
연재
서석훈
2012.05.05 11:14
-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홍일점 여전사 이신영 조교사가 시상대에서 눈물을 쏟아 주위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토) 말레이시아 실링거터프클럽(SLTC) 트로피 경주에서 ‘홀리몰리’를 출전시켜 우승을 차지한 이신영 조교사는 시상대에 올라 격한 감정을 눈물로 표현 했다. 이날 우승은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 출발부터 골인까지 선두를 차지한 우승)승리여서 더욱 값진 결과였다.지난해 7월 1일 조교사로 데뷔해 승률 16.5%, 2위내 입상률 24.3%의 호성적을 기록 중인 이신영 조교사는 마방 개업 1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29 17:28
-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25일 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하거나 경마정보를 제공한 사단법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소속 A조교사와 제주경마본부 소속 B관리사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받고 브로커에게 우승가능 경주마나 기수의 상태 등 외부에서는 알 수 없는 내부 경마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경마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들은 앞선 지난 2일 구속된 정모씨(37)와 박모씨(32), 김모씨(36) 등 제주경마 기수회 소속 기수 3명과 한국마사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28 10:29
-
경제전문 공무원으로 잔뼈가 굵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까지 역임한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의 경영지침이 각 부서에 전달되면서 일부 부서에서는 회장의 의도와는 다른 안까지 쏟아져나와 경마팬은 물론 말산업종사자들을 의아케 하고 있다. 장회장은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철학을 펴면서 각 부서에 수익이 될 만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실천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자 일부 부서에서는 신규 경마팬을 확보하기 위해 펼치는 이벤트에까지 요금을 받자는 안이 나오는 것은 물론 과거 직접 시행하기 번거로워 생산자 등 단체와 민간에 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22 09:30
-
올해 실시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와 내륙말생산자협의 경주마 경매에서 낙찰률이 급감하는 현상을 보여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마생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3월19일과 20일 제주육성목장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에서 개최된 제주 3월 경매에서는 125두의 상장마중 43두가 낙찰되어 총 34.4%의 낙찰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상장두수(111두)는 늘었지만, 낙찰두수(61두)와 낙찰률(54.9%)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고가는 1억6천만원이었고(1억원), 최저가는 1천5백만원으로 평균 낙찰가는 4천8백4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21 15:31
-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는 아름다워야할 권리가 있다. 꽃이기 때문이다. 나를 대신하여 국가를 운영할 사람을 뽑는 일인 만큼 모든 국민들에게는 선거 때만 되면 설렘과 기대감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경마와 선거는 아주 흡사한 점이 많다. 경마도 결과에 관계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차게 한다. 선거에서 자신이 선택한 인물이 당선이 될 경우 설렘과 기대감은 배가된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인물이 낙마할 경우 실망감은 그만큼 더 커지지만 다음 선거를 기대하게 만든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15 10:37
-
2012년 최고의 3세마를 선정하는 3관대회 첫 관문인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서 부경 대표마인 ‘경부대로’(마주 정광화, 조교사 오문식)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일요일(4월8일)에 열린 제8회 「KRA컵 Mile」경마대회는 서울대표 4두와 부경대표 10두가 출전해 대결을 펼쳤다. 레이스결과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를 비롯해 ‘드림타워’, ‘백호장군’ 등이 각각 2~3위를 기록해 부경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경부대로’의 활약은 이미 일찌감치 예측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7월 데뷔와 동시에 위력적인 경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14 12:52
-
오늘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2012년 3관대회의 제1관문인 KRA컵 마일(GⅡ) 경마대회가 열린다.올해부터 대회 규모를 확대시키면서 KRA컵 마일(GⅡ)의 상금이 1억 원 증액되는 등 총 상금 3억 원의 증액으로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어난 총 1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서울과 부경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KRA컵 마일에는 5억원의 상금이 걸린다.부산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오늘 KRA컵 마일(GⅡ)을 시작으로 제 2관문은 5월 20일 코리안더비(GⅠ)가, 제 3관문으로는 10월 14일에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가 예정되어 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08 17:36
-
기수와 마사회 계약직원이 연루된 경마부정 의혹이 제기되며 관련자들이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지난 2일(월) 대전지검 서산지청(지청장 양부남)은 승부를 조작하거나 경마 내부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명목으로 조직폭력배에게 수천만원의 금품 등을 받은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 소속 기수 정모(37)씨와 박모(32)씨, 김모(36)씨 등 기수 3명과 경주마의 상태, 우승예상 말 등 내부정보를 수천만원을 받고 제공한 한국마사회 소속 직원 양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07 16:28
-
상반기 세계 최대의 경마 축제인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가 이번주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메이단(Meydan) 경마장에서 열리고 있다. 1996년 출범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두바이 월드컵 시리즈는 총 9개의 경마대회가 하루에 열리는 빅 이벤트이다. 하이라이트인 두바이 월드컵 경주는 총 1천만달러(USD)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승마에게는 무려 6백만 달러의 상금이 돌아간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와 뉴질랜드를 평정하고 유럽으로 진출해서도 강자로 군림해온 ‘So You Think’(뉴질랜드,5세,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4.01 14:10
-
3월2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 1400m 레이스로 시행된 제24회 「뚝섬배」 경마대회는 올해 첫 시행되는 서울 부산 간 통합경주이자,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결과 부산 대표마인 ‘로열임브레이스’(마주 김진영a, 조교사 김상석, 기수 유현명)가 우승을 차지하고 ‘감동의바다’(마주 박광순, 조교사 김영관, 기수 김요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서울 경주마들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경주 내용은 부경대표마의 압승으로 막을 내려 서울로서는 외산마 부문까지 부경에게 강한 압박을 받는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31 13:17
-
경마산업의 2012년 매출총량이 지난해보다 6천887억원이 증가한 8조7천707억원으로 설정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는 3월19일(월) 광화문 오피시아 7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대회의실에서 10명(오광성, 김교헌, 김영만, 이충기, 허정옥, 오근형, 김규호, 황현대, 우종민 위원, 농림부 축산정책관)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강원랜드 전자카드 도입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갖는 한편, 2011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 결과와 2012년 사행산업 업종별 매출 총량을 결정했다.사감위가 밝힌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25 10:56
-
올해 첫 국산마 경매에서 국내 경주마 경매사상 최고 낙찰가가 경신됐다. 3월19일과 20일 제주육성목장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용 경매장에서 개최된 제주 3월 경매에서 서울경마공원의 박남성 마주가 ‘델리시아스’자마(부마 ‘메니피’, 상장번호 96번)를 1억6천만 원에 구매했다. 현재 산지에서의 송아지 가격이 100만원 내외이니 박남성 마주가 사들인 망아지는 160마리의 송아지를 구입한 것과 마찬가지다. 100마리의 송아지보다 잘키운 망아지 1마리가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전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5월 경매에서 낙찰가 1억3천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24 11:51
-
올해 국산마 경매의 시작을 알리는 「2012년 3월 국내산마 경매」가 3월19일과 20일 이틀간 제주도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다.이번 경매에는 민간 경주마 목장에서 생산한 2세마 146마리가 상장될 예정이며,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마주와 조교사 등 마필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호가 경매로 진행될 예정이다.통상적으로 매년 첫 경매에서 우수한 말들이 대거 상장되어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열띤 경쟁이 펼쳐지며 고가 낙찰마들이 다수 탄생하기에 올해 첫 경매인 이번 경매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18 14:28
-
지난 1998년 IMF 국가경제위기의 한 복판에서 ‘선진경마문화 창조’라는 목표를 세우고 ‘경마문화신문’을 창간했던 (주)레이싱미디어는 3월12일 최첨단 디지털시스템을 갖춘 새사옥으로 이전했다. 경마문화신문을 창간하여 1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경마를 비롯한 말산업계 전반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부터 시행되고 있는 말산업육성법에 의해 이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레이싱미디어는 3월14일 본사 사옥에서 외부인사 초빙 없이 내부 임직원만 모여 ‘사옥이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17 13:27
-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에서 주관하는 2011년 건전화평가에서 ‘A등급’의 평가를 받으면서 건전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사감위의 규제와 통제에 가장 잘 따랐다는 얘기다.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을 억제하고 규제하여 풍선효과에 의해 불법만 팽배해지게 하는 사감위 정책을 가장 잘 이행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2010년 시범도입 된 이후 2011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된 ‘건전화평가’는 경마, 카지노, 경륜·경정, 복권, 스포츠토토 등의 사업이 건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11 12:50
-
KRA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최귀철) 보유 씨수말 ‘메니피’(16세)가 큰 역경을 딛고 회복돼 예정보다 빠르게 교배를 시작했다.‘메니피’는 올해 1월12일 요로결석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1월15일자 본지 단독보도) 이후 ‘메니피’는 예후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다. 당시 ‘메니피’는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전신 마취 후 개복 수술이라는 위험한 수술을 받았으나, 제주목장 관계자의 조기 발견 및 정성어린 보호와 미국에서 온 전문 의료진의 성공적인 수술 집도로 어려운 고비를 넘겼었다.‘메니피’의 기사회생은 제주 육성목장의 말에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10 14:16
-
프로축구에서 비롯된 스포츠경기의 승부조작 파문이 최근 배구와 야구 등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승부조작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을 하고 있는 불법사행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규제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를 비롯한 경마, 카지노업, 경륜과 경정, 복권은 모두 각 산업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법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옥상옥으로 사감위법을 만들어 합법산업을 과도하게 규제함으로써 풍선효과로 인해 불법행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토토)은 ‘국민체육진흥법’으로, 카지노업은 ‘관광진흥법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04 09:38
-
제8대 서울마주협회장 선거가 160대 160이라는 개표결과가 나타나면서 공동 당선이라는 극적인 결과가 도출되었다.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마주 간 분열이 우려되었으나 오히려 화합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진기한 현상을 보였다.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민주주의라는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서울마주협회는 지난 23일(목) 오후 6시 르네상스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해 2011년 결산안과 201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하고, 제8대 서울마주협회장 및 감사 선거를 가졌다. 총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2.03.03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