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렛츠런파크
2015년 1월 경마시행계획
서울 5주간 118개 경주·부경 5주간 87개 경주 시행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지나고 청양의 해, 2015년 새해가 밝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세월호 대참사’ 여파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던 경주를 12월 연말휴장 없이 모두 소화하며, 12월 마지막 주까지 쉼 없이 경마를 시행하였고, 1월 2일부터 4일까지 2015년 을미년 첫 주 경마일 서울과 부경 경주로 시행했다.
2015년 1월 렛츠런파크 서울은 첫 주에 서울 26개 경주, 부경 5개 경주가 시행되고, 제주경마는 시행되지 않았다.
요일별 경주수를 살펴보면, 1월 3일에는 제주경마 휴장으로 인해 서울경주만 15개 경주가 펼쳐졌다. 이외 10일, 17일, 24일, 31일에는 서울 12개 경주, 제주 4개 경주가 시행된다. 일요일에는 1월 4일부터 2월 1일까지 모두 서울은 11개 경주가 펼쳐지고, 부경은 첫 주인 1월 4일에 5개 경주, 이외 11일, 18일, 25일, 2월 1일에는 6개 경주가 시행된다.
한편 2015년 1월에는 매년 1월 첫 주에 시행됐던 새해맞이기념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가 시행되지 않고, 새해맞이기념 명칭부여 경주가 1월 3일 8경주에 대체 시행됐다. 명칭부여 경주로 변경된 새해맞이기념 경주에선 장추열 기수와 호흡을 맞춘 ‘뚜또베네’(마주 ㈜케이씨피, 18조 박대흥 조교사)가 무려 33주의 공백을 극복하며 화려한 복귀와 함께 2015년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편 올해 헤럴드경제배 경마대회는 자사 창립기념일에 맞춰 5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1월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총 118개 경주 중 국산마 경주가 88개 , 혼합경주는 30개가 시행된다. 경주당 편성 두수는 국산 6군, 혼합 4군에선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가 편성되고, 이외 경주는 모두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가 출전한다. 1000M, 1100M, 1700M는 안전상의 이유로 최대 12두가 출전할 수 있다.
1월 경마계획에서 새롭게 변경된 사항으로는 경주마 연령 기산일 변경을 들 수 있다. 현행 기준은 상반기 출생마는 1월 1일, 하반기 출생마(남반구 출생마)는 7월 1일을 연령 기산일로 기준을 뒀다면 개정안은 출생시점에 상관없이 1월 1일을 기준으로 연령을 기산한다. 개정된 안이 1월 경주에 적용될 경우 서울은 국산 3군 ~ 국산 6군 경주에선 4세 이하 하반기 출생마는 별정 기초중량 및 마령중량에서 1kg의 감량 이점이 주어지고, 혼합 3군 ~ 혼합 4군 경주를 기준으로 4세 이하 남반구(호주, 뉴질랜드) 출생마는 별정 기초중량 및 마령중량에서 1kg이 감량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경에선 1월 5주 10일 동안 총 87개 경주가 펼쳐진다. 우선 1주차인 1월 2일에는 부경경주만 총 14개 경주가 시행됐다. 2주차부터 5주차 금요일엔 부경경주가 11개 시행되고, 제주경주는 4개 시행된다. 일요 부경 경주는 1주차인 1월 4일에는 5개 경주가 시행되었고, 2주차부터 5주차 일요일엔 6개 경주가 시행된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 수는 국산마 경주가 64개 시행되고, 혼합 경주는 23개 시행된다. 1월 렛츠런파크 부경에는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 없이 일반경주로만 펼쳐진다.
경주당 편성두수는 1월에 펼쳐질 경주 모두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가 편성되고, 1000M는 안전상의 이유로 최대 12두가 출전한다.
한편 1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펼쳐질 국산마 1군, 2군 경주와 혼합 1군, 2군 경주는 모두 핸디캡 경주(레이팅 기반)로 시행된다. 군별 레이팅 구간은 1군의 경우 레이팅 포인트 101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2군은 레이팅 포인트 81~100까지 기준을 둔다. 레이팅에 따른 부담중량 차이는 레이팅 포인트 1에 부담중량 0.5kg이다.
각 경마장별 라이벌 구도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의 경우 조교사 부문에서 지난해 다승왕에 오른 김호 조교사를 필두로 배대선 조교사, 안병기 조교사, 김효섭 조교사, 지용훈 조교사 등의 경쟁구도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반면 기수 부분에선 절대강자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문세영 기수가 연초 8일간 기승정지로 인해 다른 기수보다 늦출발을 하게 되면서 초반 다승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경마장은 서울과 상이한 구도를 보인다. 김영관 조교사라는 걸출한 중심으로 인해 조교사 부문에서 과연 후속주자들이 얼마나 힘을 낼 수 있는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기수 부문에선 유현명, 김용근, 최시대라는 3인방의 우열경쟁이 경마팬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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