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 내 통합장외발매소 설립 제안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인천지역 통합장외발매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달 초 특수목적법인(SPC) 굿몰과 미단시티에 복합쇼핑타운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단시티 내에 한국마사회와 장외발매소 설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마사회가 인천 소재 장외발매소 4곳 가운데 3곳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미단시티 내 통합 장외발매소를 설립하도록 제안했다고 한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달 초 특수목적법인(SPC) 굿몰과 미단시티에 복합쇼핑타운 설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복합쇼핑타운은 의류·잡화 등을 파는 쇼핑몰, 한류문화공연장, 의료시설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복합쇼핑타운은 미단시티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주요 시설인 쇼핑몰은 서울 동대문 패션전문점과 같은 중저가 브랜드 위주로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외발매소에 대한 “마사회 측에서 우리 제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검토 중이고, 아직 협상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나온 게 없다”고 설명했다.
미단시티에는 리포&시저스(LOCZ)가 지난해 말 계약을 마치고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콩 4대 재벌그룹인 초우타이푹사도 13만∼16만㎡ 규모 부지를 확보해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짓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각 장외발매소가 시민단체,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영종도 미단시티 내 인천지역 통합장외발매소를 유치하게 된다면, 장외발매소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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