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5년 승마·조련시설, 전문인력양성기관 확대, 말산업 특구지정 등에 387억원 투입를 확정했다.
농축산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대책 2015년 시행계획 수립 발표
승마·조련시설, 전문인력양성기관 확대, 말산업 특구지정 등에 387억원 투입

올해 말산업 육성을 위해 387억 원이 투입되며, 승마·조련시설, 전문인력양성기관 확대, 말산업 특구지정 등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2년 수립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의 2015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농업·농촌분야의 대표적 6차 산업인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 계획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생산기반 구축, 승마 수요 확충, 승마장 경영여건 개선, 규제완화 등에 역점을 둔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시행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전년보다 14억이 증액된 387억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말산업 인프라 확충
농림축산식품부는 승마·조련시설의 확충과 말산업 특구의 지정 등을 통해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승마시설 확충 분야에선 지역별 승마수요 등을 고려하여 승마장의 신규설치 및 개보수에 166억원(15개소)을 지원하고,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도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구지정 분야에선 2014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를 말산업특구로 지정, 말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를 마련하였고 올해도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말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8개 기관(한국마사회, 전주기전대학교, 상주용운고, 남원경마축산고, 서귀포산업고, 서라벌대학교, 성덕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을 지정하였으며, 금년에도 2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자격시험 등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에 대해서는 기술향상을 위한 보수교육과 선진기술 연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전문인력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 생산기반 구축·경영여건 개선
농림축산식품부는 말 생산농가와 승마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전문승용마 생산농가 육성, 승마장 설치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승용마 분야에선 지난해까지 전문 승용마 120두를 도입하여 45개 농장에 공급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80여두를 추가로 도입하여 30여 생산농장에 공급하여 자연교배 또는 인공수정을 통해 2017년까지 전문승용마 공급 비율을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종마의 정액을 지속 보급하고, 조련·순치 등 안전화를 거친 경주 퇴역마에 대하여 시범 경매사업도 추진하여 승용마의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 경주마 분야에선 국내산 우수 경주마 생산과 육성을 위해 우수 종마와 자마 선발을 위한 지원(16억원)을 확대하고, 말 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경주마 브리즈업 경매 참여 장려금 지원(3억)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 개선 분야에선 학생 승마체험 사업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승마대중화 여건을 조성하고, 승마장들의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금년부터 승마시설에 대하여 검증을 통한 승마장 등급제 도입을 검토하여 우수시설에 승마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부실 승마장에 대해서는 경영 컨설팅 지원하고 승용마 전용 수입조사료 쿼터 배정, 승마장 경영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여 승마장들의 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수요 확충 및 연관산업 육성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의 수요 확충을 위해 승마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말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연관산업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승마수요 확충 분야에선 방과 후 스포츠데이(2014년 50개교 1000명) 승마프로그램을 1,200명(60개교)규모로 확대하는 등 학생승마체험(2014년 14,000명→2015년 15,200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승마대회를 13개에서 14개로 확대하고,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2015년 5개소 3억 원), 승마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사업(2014년 8.2억 원→2015년 15억 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한 승마환경 마련 분야에선 승마스포츠 참여확대를 위해 기승능력인증제를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기승자가 수준에 맞는 승용마를 선택하여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변모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육성 분야에선 다양한 말고기 요리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말고기 시식행사 등을 개최하여 말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말 전용 조사료 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풀 자원을 활용한 조사료 공급 기반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말 문화 발굴 분야에선 지역별 말 문화 축제 등에 연간 10억원 규모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말 문화 축제를 활성화하여 말산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별 말문화 축제는 임자 해변 말 축제(8월), 세계기사선수권 대회(10월), 제주마 축제(10월), 지평선 축제(10월), 도심 말문화 축제(10월), 안성팜랜드 말 문화 활성화(7∼12월), 대백제전(9월), 마상무예(9월) 등이 있다.

△ 지속 성장기반 구축 및 규제 완화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말 전염병 예방 등을 통해 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승마시설 설치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말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말산업통계 분야에선 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말산업 통계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말산업 실태조사와 함께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를 추진(말 지식을 갖춘 수의사를 활용)하는 한편 콜센터 상시 운영을 통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말산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말방역체계 분야에선 말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19,000여두에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법정 전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말 방역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방역정보시스템(KAHIS)와 연계하여 질병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제도개선 분야에선 승마시설 설치의 진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2015년 1월 초지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초지에 승마시설 설치 가능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대상에 승마시설(말 포함)을 포함하여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개선 완료)을 추진하고, 승마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을 FTA시대 농업분야 대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말산업 관련 단체, 농가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구되며, 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4년차를 맞이하는 금년에는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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