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라
-2군 강자로 우뚝선 ‘질주하라’, 경험과 능력에서 모두 앞선 우승 유력후보로 꼽혀
-풍부한 경험의 ‘그레스펄발레리나’, 포입마 ‘헤이스트’까지 모두 입상 도전마로 부각

과거 ‘한계극복’, ‘동방건아’, ‘미스엑톤’ 등을 배출하며 명마배출의 산실로 꼽혔던 부산일보배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오늘 교차 5경주에 펼쳐질 제4회 (외산2군, 별정Ⅳ, 1400M)는 역대 최강 기대주들이 총출동해 기존 명마계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14두가 출전할 는 성장세의 3세 포입마부터 이미 2군에서 검증된 전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4세 외산마까지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출전마 모두 우승 유력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마필은 26조 대표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질주하라’가 꼽힌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1200M에서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질주하라’는 지난 12월에 펼쳐진 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겼으나 직전경주 1600M 첫 도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기록해 뚜렷한 회복세와 함께 보유한 무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질주하라’의 최대 강점은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있으나 직전경주는 월등히 향상된 힘을 바탕으로 한 탄력을 선보여 한층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질주하라’의 호평속에 타 마필은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이의 능력차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중 2군에서도 이미 우승의 경험이 있고, 중,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였던 ‘그레스펄발레리나’와 ‘영원한행복’, ‘니트플레이’ 등은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경험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경험에서 우위를 점할 마필들에 반해 성장세의 3세 마필과 포입마, 3군소속의 마필들은 패기를 앞세워 도전에 나선다.
3세마의 선두주자로는 능력과 힘을 고루 겸비한 ‘파슴’이 꼽힌다. 데뷔 당시 초반의 약점으로 인해 항시 아쉬움을 남겼던 ‘파슴’은 최근 늘어난 거리에 출전해 “물 만난 고기”를 연상케 하듯 마음껏 잠재력을 폭발하고 있고, 직전 1800M에서는 호기록을 작성해 중, 장거리형 마필의 전형을 보여준 바가 있다. 이외에 3군 소속의 ‘마이티히어로’, ‘글로벌정상’은 현재의 전력상 상위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포입마로 외산마 못지않은 능력을 선보인바 있는 ‘헤이스트’, ‘멘토’ 등도 아직 보유한 잠재력에서 더욱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입상권에 도전할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9년 남도에서 펼쳐지는 첫 경마대회인 제4회 특별경주, 역대 출전 대상마중 최강 전력을 구축한 이번 대회에서 명승부의 연출과 함께 최고마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출전마 전력분석
①니트플레이(1400M 최고기록 : 1:29.7)
기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는 마필로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2군 1400M의 경주에 출전해 입상을 기록한 점은 분명 플러스 요인으로 분석되나 직전대비 강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②레이디프레스(1400M 최고기록 : 기록없음)
출전 마필중 잠재력만큼은 으뜸으로 꼽힌다. 아직은 힘에서 조금 미흡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직전 1600M의 거리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경주 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을 전망이다. 전개의 이점을 안고 있는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된다.

③헤이스트(1400M 최고기록 : 1:29.4)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형 마필이다. 국산마로 인해 감량의 이점이 주어졌고, 최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용병기수가 기승한 만큼 능력대비 100% 이상의 능력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아직은 강자와의 경주 경험이 없는 점이 불안요소로 꼽힌다.

④영원한행복(1400M 최고기록 : 1:29.4)
2군에서는 입상의 경험도 있고 타 마필대비해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다만 이번경주는 힘이 차고 있는 신예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강도 약한 훈련을 소화하고 경주에 출전한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행 전개에 강점을 보이는 기수와의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⑤마이티히어로(1400M 최고기록 : 1:28.5)
3군에서 활동중인 마필이나 이미 능력은 2군마를 압도할 정도의 능력을 보유한 기대주다. 1400M에서 이미 검증된 전력을 선보인바 있고, 경주를 거듭할수록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어 입상 유력후보로 꼽힌다. 초반 자리선점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⑥갈매기꿈(1400M 최고기록 : 1:28.6)
기대치 높은 포입마에서 최근엔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완성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번경주 쉽지 않은 상대들로 인해 능력 평가에 나섰으나 초반 내측 자리선점만 잘 이루어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부담중량의 이점과 현거리 최고기록에서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⑦참앤드함(1400M 최고기록 : 1:29.8)
데뷔후 비교적 단거리에서 강점을 보였던 마필이나 1400M 이상의 거리에서는 입상의 경험이 없는 점이 눈에 띈다. 17조 마방에서 ‘레이디프레스’와 함께 동반 출전한 만큼 양동작전에 따른 최선의 승부가 예상되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저평가되고 있다.

⑧글로벌정상(1400M 최고기록 : 1:31.0)
현재 보여준 성적 이상의 잠재력을 보유한 마필로 신예답지 않은 주행자세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미 1400M에서는 우승의 경험이 있으나 직전경주 기대이하의 성적을 남긴점과 약한 훈련을 소화후 경주에 출전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잠재력만큼은 인정되는 마필로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된다.

⑨질주하라(1400M 최고기록 : 1:29.0)
1200M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필로 단거리에서는 최강자로 꼽힌다. 지난 에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직전 2군 1600M경주에서 발군의 기량으로 회복세를 보인바가 있다. 기대주 중에서도 최고의 기대주로 꼽히는 만큼 우승 후보로 분류된다.

⑩멘토(1400M 최고기록 : 기록없음)
아직 1400M에서의 경주 경험이 없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직전경주 추입 전개로 우승을 기록해 한층 향상된 힘을 선보인바가 있다. 잠재력을 보유한 포입마로 감량의 이점과 최근 상승세를 기록중인 마방의 성적을 고려해 볼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꼽힌다.

⑪스마트애즈미(1400M 최고기록 : 1:28.6)
출전 마필 중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4연속 입상을 기록중인 가운데 이중 1400M에서 2번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현거리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선, 추입이 가능한 만큼 어떤 상황에서건 본연의 능력 발휘가 가능한 입상 유력후보다.

⑫파슴(1400M 최고기록 : 1:29.4)
데뷔 당시 초반의 약점으로 인해 단거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마필이나 최근 늘어난 거리를 맞이해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번경주 초반 빠른 마필들이 많아 선행 경합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할 때 종반 특유의 힘발휘가 가능한 입상 유력후보다.

⑬그레스펄발레리나(1400M 최고기록 : 1:28.7)
상승세의 신예마들로 인해 다소 저평가 될 수 있으나 2군에서의 경험과 능력만큼은 타 마필에 앞서 있는 능력마다. 이미 2군에서는 강한상대와의 대결에서도 우승의 경험이 있고 초반 경쟁력 있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해 입상 도전마로 손색없다.

⑭시티본(1400M 최고기록 : 1:29.3)
최근 늘어난 거리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직전경주 입상을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외곽 게이트의 불리한 점을 안고 있으나 국내 데뷔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용병기수의 기승으로 능력이상의 성적이 기대 된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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