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마사회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마사회, 1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농림부장관 업무보고 시행
현명관 회장 ‘매출감소 전자카드 문제’ 정부차원 적극 지원 피력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이 매출 감소와 사감위의 전자카드 도입 문제와 관련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공동으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업무보고는 농식품부, 산림청, 마사회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축산식품부 핵심 추진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한 실천계획과 기관별 고유과제 보고, 참석자 질의응답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마사회는 2014년 주요성과로 투명경영 및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해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방만경영 해소를 완료했고, 권익위 주관 부패방지시책평가 1위, 기재부 주관 고객만족도 역대 최고 ‘97.3점’을 획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경마구조 혁신 및 지역상생형 렛츠런CCC 운영, 말산업 인프라·인력양성·수요창출의 3박자 균형 육성을 이뤘음을 밝혔다. 하지만 렛츠런CCC의 부정적 여론 지속과 올바른 경마 이미지 형성노력 부족, 현장 중심 말산업 육성 미흡 등을 미흡했던 점으로 밝혔다.
마사회는 공통과제인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방만경영 정상화 지속 추진 ▲성과중심 운영체계 정착, ‘말산업의 6차산업 육성’을 위한 ▲생산농가 육성 기반 강화 ▲승마시설 및 승용마 조련시설 설치 지원 ▲산업간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현장 중심 경영 추진, ‘말산업 부문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육성분야 발굴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의 주요과제를 보고했다.
이어 고유과제로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2 국가로 승격 추진 ▲경마의 수출 산업화 ▲경마상품 신뢰도 향상, ‘고객 중심경영 실천’을 위한 ▲CS경영 제도적 기반 강화 ▲ICT 융복합마케팅 기반 조성 ▲건전한 경마문화 창달, ‘뉴 이미지 확산’을 위한 ▲렛츠런CCC 혁신모델 확산 ▲온가족이 함께하는 렛츠런파크 ▲업 연계 사회공헌 강화 등 과제를 보고했다.
한편, 마사회는 당면현안 및 건의사항으로 ▲사감위 전자카드제 보완 ▲온라인 베팅 ▲매출 지향적 경영평가 지표 개선 등을 보고했다.
마사회 이상영 부회장은 전체적인 업무보고 마무리에서 “국민과 고객의 눈높이에서 희생과 기여를 대원칙으로 2015년을 성과창출의 해, 고객감동의 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업무보고를 받은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은 “기관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또,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의 원년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6차 산업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주요과제에 대한 기관별 실천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정책수요자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말산업저널의 권순옥 부국장은 “말산업이 농촌·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6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말산업 육성을 위해선 기초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마사회의 대책은 무엇인가” 질문했고, 이상영 부회장은 “말산업은 6차산업으로 할 일이 많다. 우선 기반 조성으로 접근성이 좋은 승마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6개소에 대해 설치 지원할 계획이며,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기간 전력산업 훈련직종 과정과 산학 협력과정 등으로 603명을 양성하고, 승마수요 확대를 위해 소년체전에 승마 종목 채택을 추진하고 어린이 승마대회 확대로 승마 붐업을 기해 나가겠다. 또한 안전한 승마를 위해 경주퇴역마의 조련 육성훈련을 장수목장에서 실시하고 전문승용마의 인공수정 교배와 경주마 교배시장도 K-Nicks 교배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한국산 경주마의 질적 개량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종우 현마목장 대표는 “경마혁신 관련해 경주마 생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고, 이상영 부회장은 “생산농가의 피해방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40억원의 씨수말을 도입하고, 민간 교배시장 기능으로의 이전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 우수씨암말 교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00두씩 총 300두의 씨암말 교체에 45억원을 지원할 것이며, 제주 및 장수목장에 사계절 전천후 경주마 육성시설을 위해 224억원 투자할 것이다. 이밖에도 육성조련비 지원, 생산장려금, 경매유통장려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육성전문인력과 말조련 관계자 및 생산자의 해외연수로 육성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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