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10년간의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키로
4월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선정 다채로운 행사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시농업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제고에 기여하고자 2024년까지 향후 10년간의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하여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농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농사체험이 주는 정서함양, 건강증진, 공동체회복 등 순기능들이 주목받으면서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속히 증가하여 2010년 15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08만명을 넘어 4년 사이 7배나 증가하였으며, 도시텃밭 면적도 지난해 668ha로 같은 기간 동안 6.4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도시농업의 수요증가와는 달리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농사체험 공간은 점차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단순히 경작·재배 뿐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벽면녹화, 원예치료, 곤충·양봉·소동물, 수목 등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시민들이 농사체험 활동으로 생산한 농산물이 농업인들의 생산활동과 경합되어 도시농업과 일반농업간 화합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농축산식품부는 2013년에 수립·추진중인 『제1차 도시농업 5개년 종합계획(‘13∼’17)』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ⅰ) 도시농업의 외연을 키우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도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ⅱ) 도시농업과 일반농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축산식품부는 이번에 마련된 『도시농업을 활성화 방안』을 즉시 실행에 옮기고자 4월을 『도시농업 붐 조성의 달』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농업, 농업인과 상생하는 도시농업’이라는 컨셉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4월 8일 국회의사당 내에 있는 잔디를 걷어내고 텃밭을 조성하는 『생생국회 텃밭 만들기』를 비롯하여, 4월 11일에는 ‘도시농업의 날’ 선포와 함께, 전국네트워크 발대식, 도농상생협약(MOU) 체결 그리고 서울시민 1,200여명과 함께하는 주말농장 개장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4월중에 도시지역에 있는 단위농협, 농협금융에서 100만 시민들에게 채소종자와 종묘를 나눠주며, 전국 각 지자체에서 텃밭가꾸기용 모종과 상자텃밭 나눠주기, 학교텃밭(4천여개) 조성, 지역명소 골목길 가꾸기, 도심 자투리 땅에 꽃·조경수 심기 등도 추진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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