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대로, 임페커블
오는 5일 부산교차 5경주에 펼쳐지는 제5회 < KRA컵 마일>경주는 2009년 삼관대회의 첫 시작으로 많은 경마 관계자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경주 시작전 훈련과정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전 대상마중 현재까지의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마필은 ‘연승대로’와 ‘임페커블’ 등이 꼽힌다. 2두 마필 모두 현재 강한 훈련보다는 평소의 패턴대로 서서히 강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으로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상위 2두 마필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는 마필들의 준비과정도 순조롭다. 우선 ‘금빛세상’과 ‘상승일로’는 강도 높은 훈련속에 컨디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출전주기가 길어진 ‘파워보이’는 이번경주에 대한 출전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아울러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산더미’는 기존 스피드 보강 훈련보다는 지구력 보강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약점 보완에 나섰다.
이외에 서울경주마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 예정에 있는 ‘러브캣’, ‘머니특급’은 아직은 몸만 풀어주는 모습이나 이미 서울에서 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점차적으로 훈련강도를 높여 대회에 준비할 전망이다.

★KRA 컵 마일 경주 출주마 조교내역 및 상태분석

①파워보이 : 임성실 기수 훈련 담당하였고 출전주기가 조금 길어졌지만 꾸준히 훈련을 하면서 이번대회를 준비한 마필이다. 2군 에서의 경주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보이는 마필로 현재의 걸음으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든다.

②금빛세상 : 채규준 기수가 훈련을 전적으로 담당하며 연일 강도 높은 습보 훈련을 무난히 소화해낸 마필이다. 늦은 데뷔로 인해 현재 3군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의 장래성으로 봐선 무시하지 못할 탄력을 보이고 있는 3군을 대표할 수 있는 전력이다.

③연승대로 : 지난주 까지는 조교보가 가벼운 몸 풀기 훈련을 수행했고 일요일부터 김어수 기수가 훈련을 담당하면서 조금씩 훈련 강도를 올리며 일요일 출전에 컨디션을 맞추는 모습이다. 경마 관계자 모두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마필이라 더욱 더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④산더미 : 조찬훈 기수 훈련 담당하였고, 스피드 보강 훈련 보다는 지구력 보강훈련에 시간을 투자하면서 전력상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다. 1600m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두권에서 강력하게 도전할 전력으로 꼽힌다.

⑤스카이스타 : 이쿠야스 기수가 훈련 전담하였고 강, 약을 조절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이다. 2군 경주에서 우승한 자신감과 거리적응력을 쌓은 만큼 장점을 십분 발휘한다면 의외의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복병세력이다.

⑥남도제압 : 마틴 기수가 훈련을 담당하였고 3연승을 거두며 2군으로 승군한 마필이다. 순간 스피드와 순발력은 나무랄 데가 없는데 급격히 늘어난 거리에 따른 경험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분석된다. 특유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선두권을 주도해갈 마필이다.

⑦(서울)머니특급 : 서울 20조 조교보가 수요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역시 수송 피로로 인해 속보와 구보 한바퀴씩 타며 몸 만 풀어 주는 모습이다. 이미 서울에서 훈련을 시행하고 온 마필로 적응후 훈련 페이스를 올려 경주에 임할 전망이다.

⑧임페커블 : 박금만 기수와 외국 관리원이 번갈아 가면서 훈련을 담당했고, 아직 전력질주 훈련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금까지 4연승을 하면서 보여준 훈련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훈련시 걸음이 상당히 가벼워 ‘연승대로’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권 도전 마필로 판단된다.

⑨팡팡 : 윤영귀 조교사가 직접 훈련하면서 전력보강에 노력한 마필이다. 암말로서 다소 강한 상대를 만나 열세로 보이지만 암말로서 보기 드물게 추입형 마필이라 종반 대혼전시 막판 한발을 기대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복병세력이다.

⑩상승일로 : 에이키 기수가 훈련 담당하였고 3연승을 거두며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력이다. ‘남도제압’과는 달리 1600m에서 우승의 경험도 있고 현재 컨디션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무시하지 못할 복병권 세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⑪드림윙즈 : 이성재 기수가 한번 훈련을 담당하며 강한 훈련 수행했고 이후 조교보가 강도 높은 병합하며 근성보강에 주력한 마필이다. 3군마로서 한수 배운다는 입장으로 마음을 비우고 편한 전개를 하면서 의외의 결과를 기대하는 전력이다.

⑫(서울)러브캣 : 수요일 최범현 기수가 부산 경마장 주로에 모습을 보이면서 직전 훈련을 시행했다. 수송 피로로 인해 강한 훈련 보다는 속보, 구보 한바퀴씩 타며 몸 만 풀어주는 모습이었기에 아직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서울에서 이미 훈련을 시행한 가운데 서서히 경주에 임할 준비를 할 전망이다.

작 성 자 : 심호근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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