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승식경주 모니터표출
- 이변속에서도 최대 인기마 3위 차지로 복승식 보다 낮은배당 출현
- 총 8만5천468명 삼복승식 도전해 1천831명 적중

경마팬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꿈의 배당으로 불리는 삼복승식(Trio)의 첫 배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배당(?) 흐름을 보였다.
지난 5일(일) 삼관경주의 첫 관문이자 올해 첫 삼복승식이 시행된 KRA컵 마일경주에서 해당경주 인기 1위부터 3위마까지 모두가 입상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복승식 100.3배, 쌍승식 299.4배라는 고배당이 터졌지만, 경마팬의 관심을 모았던 삼복승식은 53.6배에 그치면서 쌍복승식보다 낮은 배당을 기록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해당경주 삼복승식의 총 발매건수는 8만5천468건으로 이중 1,831건이 적중해 환급대상이 되었다. 삼복승식 총매출액은 559,595,800원으로 서울지역에서 324,541,800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50,458,300원 등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경주의 삼복승식 최종 배당률을 살펴보면, 인기도가 가장 높았던 3번(‘연승대로’)-8번(‘임페커블’)-12번(‘러브캣’)의 배당이 9.5배로 최저배당을 형성했다. 단승식 1.5배를 기록한 ‘연승대로’의 인기는 삼복승식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배당판에서 최고 배당을 보인 것은 1번(‘파워보이’)-5번(‘스카이스타’)-11번(‘드림윙즈’)으로 1만5242.7배를 형성했다.
경마전문가들은 첫 삼복승식 배당이 생각보다 적게 형성한 것에 대해 “경험이 적은 경마팬이 보다 안정적인 적중을 위해 최고 인기마에 주력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해당경주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모은 ‘연승대로’가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3위를 기록하면서 낮은 배당을 탄생시킨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4위를 기록한 ‘산더미’가 만약 3위를 차지했다면 삼복승식 배당은 513.1배를 기록할 뻔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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