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검역본부, 동물보호·복지 실태조사 ‘유기동물 감소’
5월 31일 제2회 동물보호문화 축제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동물보호법 제45조(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동물의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자료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2014년 기준, 각 시·도가 보유한 동물등록, 유기동물,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동물복지 인증농장, 동물판매업 영업 현황 등이다.
잃어버린 반려동물(犬)을 쉽게 찾고 유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2008년에 시작된 반려동물 등록은 2014년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17개 시·도, 10만 이하 시군구 포함) 되었으며 2014년 말 기준 총 888,000마리가 등록되었다.
유기동물은 모두 81,000마리이며, 이중 개가 59,000마리(73%), 고양이가 21,000마리(26%), 기타 1000마리(1%)였다.
시·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81,000마리 중 경기도가 19,700마리(24.3%) 서울 9,500마리(11.8%), 부산 7,200마리(8.9%) 순이었으며 이는 발생 마리 수는 보유 마리 수에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유기동물의 처리상황을 보면 개인분양(25,500마리, 31.4%), 자연사(18,700마리, 23%), 시설수용규모, 질병 등으로 불가피한 사유로 처리되는 안락사(18,400마리, 22.7%),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10,600마리, 13%) 순이었다.
처리비용은 유기동물 발생수에 비례하여 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유기동물 처리량이 많은 경기, 서울 순이고 전체 연간 소요 비용은 104억원 상당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다. 이는 유기동물의 감소에 따른 효과로 판단된다.
전체 유기동물 개체 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이용의 윤리성제고 목적의 동물보호정책 효과로 해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유기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계도, 계몽, 홍보, 교육 등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축산식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동물보호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동물보호·복지 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컨텐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농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릴 동물보호문화축제를 계기로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와 공감대 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의 가치를 알려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동물보호단체와 협력강화, 지하철 등 대중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활동 및 각 시·도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의 활용 등 여러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