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4일(토) 토요경마서 쌍승식 1266.6배 고배당 터져 나와
지난주 서울경마공원 토요경마 5경주(1200m, 3세 이상, 혼4)에서 쌍승식 기준 1266.6배가 터져 나와 주말 경마공원을 찾은 2만 6천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고배당의 주인공은 ‘더그레이트칸’에 기승했던 정기용 기수(1착)와 ‘댄싱빅터’에 기승한 신형철 기수(2착)였다. 특히 정기용 기수는 연승식 기준 인기순위 11위의 ‘더그레이트칸’으로 우승을 일궈내며 고배당을 완성했다. ‘더그레이트칸’은 경주 초반 선두권 후미에 위치해 선입작전을 펼치다가 4코너 이후 선두로 치고나오는 추입작전에 성공하며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댄싱빅터’의 신형철 기수는 결승선 전방 100m를 남기고 무서운 속도로 선두 ‘더그레이트칸’을 위협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머리차`로 2착에 머물렀다. 이로써 토요경마 5경주의 확정배당률은 단승식 56.7배, 복승식 298.2배, 쌍승식 1266.6배를 기록했다.

삼복승식 시행 첫날 결과 복승·쌍승 다음으로 ‘인기’
지난주 KRA컵 마일(GⅢ)경주에서 첫 선을 보인 삼복승식이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5억5천9백59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비율은 10.9%로 복승식(59.9%)과 쌍승식(18.9%)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복연승식(7.9%)보다 많은 것으로, 앞으로 인기승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삼복승식 배당은 53.6배로 복승식(100.3배)이나 쌍승식(299.4배)보다 낮았다. 삼복승식의 이론상 확률은 10두 기준 1/120로 복승식(1/45)이나 쌍승식(1/90)보다 낮지만 인기마 ‘연승대로’와 ‘임페커블’이 각각 3착-5착에 그치면서 배당률이 역전됐다.

「전국민 말타기 운동」시범사업장 2차 모집
승마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후원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민 말타기 운동」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 2012년까지 승마인구 5만명 달성을 목표로 전국 소재의 민간 승마장을 지원, 일반인들에게 무료 승마강습을 시행하도록 한 것.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사업에 참가할 민간 승마장을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체육시설업 신고 또는 사업목적에 부합되는 등록 사업장이며, 승마강습 지도자를 확보하고, 해당지역 시․도 승마연합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시범사업장으로 확정되면, 생활승마 1회 강습당 3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게 된다. 접수는 4월 3일(금)부터 10일(금)까지 사업신청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에 제출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당홈페이지(http://horse.sportal.or.kr/)나 「전국민 말타기 운동」담당자(☎02-413-1679)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일성 조교사 600승 달성
14조 김일성 조교사가 지난 4일(토) 대망의 600승을 달성했다. 김일성 조교사는 토요일 11경주에 출주한 ‘우주기관차(외2, 수, 4세)’가 2착마 ‘길드리걸’을 6마신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600승 고지를 밟았다. 황순도 기수와 호흡을 맞춘 우주기관차는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서 마지막까지 줄곧 선두를 지켰다. 김일성 조교사는 1979년 데뷔한 이래 통산 6265전 600승, 승률 9.6%를 기록 중이다. 94년 ‘지구력’으로 그랑프리(G1)배 대상경주, 95년 ‘지구력’으로 한국마사회장배(G3), 2006년 ‘백록정’으로 코리안더비(G1)를 제패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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