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 연수회
- 제주에서 2박 3일간 한·일 협회 임원 등 46명 참석
- 한·일 양측 세계적 경제불황 극복을 위한 방안 발표

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 연수회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시중)은 지난 15일(수)부터 2박3일간 제주에서 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연수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 연수회에는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김시중) 임원 및 발행인 34명과 일본 전문신문협회(회장 타카하시 토키하루) 임원 12명이 참석해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전문신문의 경영극복 방안’을 주제로 토론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분임 토의 및 종합토론, 제주 관광 등을 통해 서로의 우호를 다졌다.
한·일 전문신문협회 합동 연수회의 인사말에 나선 김시중 회장은 “한국전문신문협회 창립 45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 속에서 한일 합동연수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고, “양국의 의견을 통해 서로 협력하여 세계 경기침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고 양국 협회와 전문신문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여 아시아 뿐만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전문신문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오오츠카 이치오 일본전문신문협회 이사장은 “한·일 전문신문협회는 형제관계와 같다. 현재 세계는 100년에 한번이라는 세계 동시 불황의 고비에 높여 있는데, 한일 양국은 서로 힘을 합하여 아시아 지역, 또한 세계 시장의 발전을 전망하려 노력해야 하는데 전문신문이 선도역할과 나침반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 밝혔다.
주제발표의 일본측 발표자로 나선 에구치 쓰네아키 사장(주 관광경제신문사)은 ‘세계경제 불황에 대처하는 전문지 경영’이란 주제를 통해 일본경제도 세계 불황과 연동하여 불황이라는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런 경제환경 속에서 전문지가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하는 전문지가 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민족의 이동이 시작되면서 전문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며,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는 과거 경험을 되돌아본다면 살아나갈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국측 발표자로 나선 이덕수 사장(틴타임스)은 ‘경제 불황을 극복하는 전문신문의 발전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주식회사 타임스코어의 사례를 중심으로 구독자 중심의 경영, 수익성 중심의 경영, 시대의 흐름 파악이라는 전문신문의 발전 방향을 얘기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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