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켄터키더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美삼관경주의 첫 관문 2009 켄터키더비(5/2일)의 출전마 엔트리 윤곽이 드러났다.
켄터키더비는 북미 그레이드 스테익스 수득상금 순으로 단지 20두에게만 출전권이 부여되는 관계로, 더비 출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3세 건각들의 치열한 상금벌이 경쟁은 18일 쿨모어 렉싱턴 스테익스(우승마 ‘어드바이스’)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가 되었다.
수득상금 순위를 살펴보면, 올해 단 1번의 출전(UAE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걸 랜섬’(Regal Ransom)이 수위에 올랐으며, 2위에는 산타아니타 더비 우승마 ‘파이어니어 오브 더 나일’(Pioneer of the Nile), 그리고 ‘스퀘어 에디’(Square Eddie)와 ‘아이 원트 리벤지’(I Want Revenge)가 뒤를 잇고 있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살펴볼 때, 켄터키더비 우승마는 모두 수득상금 4위 이내에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이들 가운데 우승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 브리더즈컵 주브나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미드쉽맨’(Midshipman)이 올해 초 부상으로 더비출전을 포기했고, 브리더즈컵 주브나일 필리스 우승마 ‘스타덤 바운드’(Stardom Bound) 역시 부상으로 이미 씨암말로 전향한 바 있다. 그리고 켄터키더비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시행한 해외 트라이얼 경주(예선전)에서 출전권을 따내 관심을 모은 영국산 ‘마파즈’(Mafaaz)도 결국 최종 본선출전을 포기했다.
현재 수득상금 20위내 가운데 확실한 출전의사를 밝힌 마필은 16두로, 출전신청 마감일인 29일까지 출전엔트리의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2009 켄터키더비의 주요 출전마는 다음과 같다. ()안은 기승 예정인 기수
‘리걸 랜섬’(앨런 가르시아), ‘파이어니어 오브 더 나일’(가렛 고메즈), ‘스퀘어 에디’(미정), ‘아이 원트 리벤지’(조 탈라모), ‘파파 클렘’(라파엘 베쟈라노), ‘데저트 파티’(라몬 도밍게즈), ‘퀄리티 로드’(존 벨라즈퀘즈), ‘제너럴 쿼터스’(쥴리앙 르빠루), ‘프리선 파이어’(가브리엘 사에즈), ‘머스킷 맨’(에이바 코아)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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