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국말산업중앙회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통일 말(馬) 대축전’을 개최한다. 대축전을 앞두고 매주 화요일마다 관계자들이 회의하는 장면.
(사)한국말산업중앙회, ‘통일 말(馬) 대축전’ 기획
임진각에서 평화통일 기원마(馬) 전달식 등 가져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기념해 (사)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윤홍근)가 개천절 건국의 의미를 하나로 모아 온 국민이 하나되고 소통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 ‘통일 말(馬) 대축전’을 개최한다. ‘달리자! 통일로, 미래로’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축전은 본디 하나였던 한(韓)민족이 겪고 있는 남북분단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민족 최대의 소망인 평화통일에 대한 열망을 재확인하는 염원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와 같은 염원을 상징적 매개체인 통일마(馬)로 담아 남북한 평화통일의 메타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통일 말(馬) 대축전’ 행사는 △대통령 친서 전달과 친서낭독을 통한 평화통일 의지 천명 및 기관 단체장 축전 전달 △북(北)으로의 평화통일 통일마(馬) 전달을 통한 화해무드 조성 △말산업중앙회 전국 각 지부 별 통일마 출정식 동시진행 △시민, 다문화, 새터민, 장애인가정, 연예인, 유소년단체, 사회단체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사회 구성원 및 단체 초청을 통한 참여대상의 다양화로 통합의 의미를 전달한다.

대축전 첫날인 10월 2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통일 기원 가족 캠프 및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임진강 치맥 페스티벌, 통일 기원 문화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통일 기원 모닥불 행사 외에도 이북5도 음식 풍물전과 개성공단 상품전, 드론기술 체험전이 상설 열린다.

개천절인 10월 3일은 통일 말(馬) 출정식이 본격 진행된다. 오전 11시, 광화문에서 덕수궁까지 말 12마리와 40개국 외국인 대학생 160명, 클래식카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차례로 도열해 ‘2015 통일 말 대축전 퍼레이드’를 한다. 이후 덕수궁부터 임진강역까지 이동 후 임진강역에서 평화누리공원까지는 경찰기마대와 말 100여 마리가 추가 퍼레이드를 한다. 경찰악대와 기마대도 통일대교를 왕복한다.

오후 3시부터는 통일 말 환영맞이와 함께 개막식이 열린다. 대통령 친서전달 및 낭독에 이어 콘서트와 불꽃 축제도 마련됐다. 태극무와 고구려무예 등 각종 공연도 시연하며 임진각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통일 연 날리기, 포니 마차체험, 말과 통일 관련 사생대회, 말 관련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10월 4일에는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체험단을 관함하는 일정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이번 대축전에는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후원에 나섰다. 말산업계에서는 한국말산업학회(회장 안중호)와 ㈜시티앤홀스(대표 박대영)가 있으며 이외에 ㈜삼성공조, 경찰협동조합, 국제언론인클럽 등이 후원하며 천여 명의 스텝이 움직인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이번 대축전을 앞두고 매주 화요일 오후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행사총책임은 송강호 한국말산업중앙회 사무총장과 안중호 한국말산업학회장이 맡았으며, 행사 총괄 및 세부 계획 운영은 장미경 한국말산업중앙회 부회장이 진두지휘한다.

이용준 기자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기념해 (사)한국말산업중앙회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 ‘통일 말(馬) 대축전’을 개최한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