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제주도지사 남경필경기도지사
31일 남경필 지사 제주도 방문해 말산업 육성 등 상생협력 협약

경기도와 제주도가 지역상생을 위한 연합정치(연정) 협약을 맺는다.

경기도와 제주도에 따르면 “3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주도를 방문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새로운 광역 연정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광역자치단체 간 연정은 지난 4월 강원도와의 상생협력 이후 두 번째이며, 제주도 또한 지난 2월 서울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 광역지자체와 상생협약이다.

남 지사와 원 지사는 협약을 통해 말산업 육성 공동협력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빅데이터·BT 등 미래전략산업 활성화 협력, 학교급식 농산물 교류, 농·수·특산물 교류 판매, 관광 교류, 중소기업 육성, 공무원 인사 교류 등 13개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경기도와 제주도는 협약을 앞두고 구체적인 연정 협력사업 대상을 논의 중이다. 경기도는 제주도와의 상생협약에서 말(馬)산업 육성과 친환경에너지산업 육성, 농산물 교류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산업의 경우 제주도가 최초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고, 지난 6월 용인·화성·이천시가 말산업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두 지자체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지역별 역할 분담, 협력방안 등을 연정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새누리당 ‘소장파’로 분류되며 당내 혁신을 주창해 왔던 만큼 두 광역지자체의 지역상생 협약으로 경기도와 제주도가 말산업 분야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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