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더 스타즈(Sea the Stars)
‘Cape Cross’의 자마 ‘씨 더 스타즈’(Sea the Stars)가 2009 영국 삼관경주의 첫 관문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일 영국 뉴마켓 경마장에서 열린 제201회 영국 2000 기니 경주에 출전한 아일랜드산 경주마 ‘씨 더 스타즈’는 우승후보 ‘델리게이터’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과 1/2마신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기승한 믹 키넌 기수에게는 통산 4번째 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
출발 이후 가장 안쪽 자리를 잡고 나간 ‘씨 더 스타즈’는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결승선 전방 300여 미터를 앞두고 스퍼트를 시작, 우승후보인 ‘델리게이터’, ‘립 반 윙클’ 등과의 경합에서 최종 승자가 되었다. 1600M 주파 기록은 1:35.88.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델리게이터’는 최선의 경주를 펼쳤으나 복병 ‘씨 더 스타즈’의 강력한 추입력에 가로막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또다른 인기마였던 ‘립 반 윙클’과 ‘마스터크래프츠맨’은 각각 4,5위에 그쳤다.
2001년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유럽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갈릴레오’와 모계 형제마(모마 ‘Urban Sea’)인 ‘씨 더 스타즈’는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4전 3승째(블랙타입 2승)를 올렸으며, 수득상금은 미화 $311,612를 기록하게 되었다.
‘씨 더 스타즈’는 다음 달 열리는 영국 더비(2,400M)에도 출전의사를 표명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그의 2관달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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