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박람회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순천만정원에서 성황리에 열려
2016년 도시농업박람회는 광주광역시와 공동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촌진흥청, 전남 순천시와 공동으로 ‘제4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이하 박람회)를 지난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동안 순천만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축산식품부는 도시민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시농업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지자체와 박람회를 공동개최하고 있다.
‘텃밭정원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제4회 박람회는 도시농업이 도시민과 농업을 잇는 매개체인 동시에 도시의 활력소임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며 실천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들이 펼쳐졌다.
특히, 종전 관람위주의 정원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까지 가능한 텃밭정원으로 진화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그 동안 대도시에서만 개최하던 박람회를 도농복합도시까지 폭을 넓혔다는데 의의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도시농업 정보관, 힐링오피스 전시관, 한평텃밭, 힐링텃밭 존(zone) 및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을 소개됐다. 관람객들이 도시농업의 개념과 유형, 생활속 실천메뉴얼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제11회 ‘전국생활원예경진대회’를 비롯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10여 가지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생활원예경진대회 입상작들과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 출품된 희귀 박과 채소들이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순천시가 전국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여 선발한 한평(1坪) 텃밭, 아이디어 텃밭 20여점을 전시하여 도시민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텃밭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행사기간중 박람회장내 국제습지센터에서는 시티팜 토킹콘서트를 비롯해 민관합동 도시농업 정책워크숍 등 4개의 학술행사가 열려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농축산식품부는 2016년도 제5회 박람회를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9월중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차기 개최를 선정하였으며,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실 있는 박람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주최한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도시농업은 도시를 푸르게 하고 지역사회를 결속시켜 도시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여가, 취미, 힐링 등 도시농업의 혜택을 공유하면서 도농상생의 가능성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