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STC 트로피 우승마 `럭키마운틴`
5/16(토) 7R「제5회 STC 트로피」
- 차세대 암말 대권 주자를 꿈꾼다!!
- ‘퍼스트우먼’·‘난다나라’ 우위 속에 ‘소서노’ 도전장

차세대 암말 대권 주자를 가리는 제5회 STC 트로피는 혼합3군 3세 이상 암말들로 편성됐다. 경주 거리는 1300m로 출전마라면 누구든지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내볼 수 있는 여건이다.
올해 STC 트로피의 기본 구도는 ‘퍼스트우먼’과 ‘난다나라’가 근소한 우위에 있는 형국. 먼저 ‘퍼스트우먼’은 최근 3연속 2위 입상 이후 직전 경주 혼합2군 경주에 점핑 출전해 전력을 다졌다. 기본적으로 추입 스타일이지만 초반 자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순발력을 보유해 어떤 레이스 흐름에서도 라스트 한발을 발휘한다.
‘난다나라’는 최근 경주에서 ‘퍼스트우먼’을 이기며 심리적인 우위에 있는 상태. 그것도 한동안의 슬럼프를 탈피하는 우승이라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가 좋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출전 주기가 다소 길어진 것으로 직전의 탄력을 되살릴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이에 강력한 상대 세력으로는 재기에 성공한 ‘소서노’와 국산마 ‘로즈캣’이 지목된다.
‘소서노’의 경우 장기간 공백만 없었다면 1군까지 승군도 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이는 데뷔 초 엇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된 ‘멕시칼리블루스’와 ‘황금돼지’가 최소한 2군 이상에 진출해 있다는 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소서노’이기에 이번 STC 트로피는 놓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될 것이고, 거리 또한 1300m로 줄어들어 능력 발휘가 수월하다.
‘로즈캣’은 내재한 잠재 능력이 폭발이라도 하듯 직전 경주 1400m에서 낙승을 거둬 국산마의 자존심을 내세울 대표 주자. 관건은 동일 선상에 서 있는 외국산 신예들을 상대로도 파워 있는 걸음을 발휘할 수 있느냐에 있다.
도전 세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 마필에는 ‘꿈찾아’, ‘스카이센터’, ‘플라잉양키’등이 있는데 ‘스카이센터’의 경우 3군 진출 이후 늘어난 거리에서 추입력이 더욱 위력적이라 이번 대회 최대 다크 호스로 손색이 없다.
한편 선행마 쪽으로 넘어가 보면 ‘스피드걸’이 간헐적으로 매서운 순발력을 발휘해 수월한 선행 작전만 구사된다면 의외로 레이스를 쉽게 끝낼 수도 있을 것이다.
총 4개의 특별 경주 중 첫 번째 대회인 STC 트로피를 맞아 누가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될지 토요일 제7경주에서 결정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5/17(일) 8R「제18회 JRA 트로피」
- ‘강호’ 우승은 나의 것!! 확인만 남았다!!
- ‘불패기상’·‘프리허그’ 매운 맛 보여 준다!!

지난해부터 혼합2군 1200m 단거리 레이스로 자리 잡은 JRA트로피는 올해는 더욱더 많은 경주마들이 대회를 준비해 결국 14두의 마필이 모든 게이트를 채웠다.
그래서 경주 거리라든가 출전 두수 면에서는 혼전 양상이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가 있는 관계로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느낌도 준다.
강력한 우승 후보란 ‘강호’로 4전 4승의 완벽한 성적으로 장래를 기약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다. 3군까지는 그렇다 손치더라도 직전 2군 승군전에서도 9마신 차 낙승을 거둬 이번 JRA트로피는 우승 도전이 아닌 우승 확인의 무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관심은 우승이 아닌 2위권에 모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2위권 역시 2두의 전력이 앞 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위에 있는 마필은 ‘불패기상’과 ‘프리허그’로 이들 역시 장래가 촉망되는 기대주들이다.
먼저 ‘불패기상’은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모처럼 만의 단거리 레이스를 맞아 분위기를 전환하기에는 좋은 여건이고, 여기에 ‘강호’라는 라이벌까지 제압한다면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
‘프리허그’도 최근 3연승의 저력이 빛나는 마필로 능력상 순순히는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관건은 어느 시점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하느냐가 될 것이다.
이에 도전 세력으로 점쳐볼 수 있는 마필에는 ‘빅삭스’와 ‘새로운아침’이 있다.
‘빅삭스’는 지난해 JRA트로피 준우승마로 단거리에 상당한 강점이 있는데 소속조(43조) ‘강호’와 함께 동반 입상까지 꿈꿔 볼 수 있는 전력이고, ‘새로운아침’은 2군 승군전 대비 두 번째 경주에서 확연히 좋아진 모습을 보인만큼 선입력을 바탕으로 한 뒷심 대결에서 쉽게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 1200m라는 거리 특성을 고려할 때 ‘콜레인’의 순발력이 레이스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국제 교류 경마 주간을 맞아 대미를 장식할 과천벌 최고의 단거리 스타는 일요일 제8경주에서 결정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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