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4개 기관 참석한 가운데 진행
협력 강화 통해 국내 승용마 번식기반 구축

한국마사회가 국내 승용마에 대한 효율적인 번식 체계를 구축하고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권역별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소재 지자체 및 관계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오늘 2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마사회,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상주시청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마사회와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기관은 앞으로 승용마 번식을 위한 씨수말과 정액 보급, 교배지원과 인공수정, 승용마 번식 관련 교육·세미나·연구 등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는 지난 3월 한국마사회가 경기(중부)권역, 제주권역, 영남권역, 호남권역 등 4개 권역별 거점을 설정해, 효율적인 승용마 번식 체계를 구축하고 말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지정한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마사회가 지난 3월 전국 최초의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지정에 대한 후속조치다.
협약 체결식은 그간의 추진경과 보고와 각 기관대표 인사말을 들은 뒤 협약서 서명 및 교환 식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협약내용은 승용마 번식을 위한 ▲씨수말 및 정액보급 ▲씨수말 운영, 교배지원, 인공수정에 관한 업무 ▲승용마 번식 관련 교육, 세미나, 연구 관련 사항이다.
한편,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5월 마사회로부터 하프링거, 셔틀랜드, 웰시B 등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 3두를 배치 받았으며, 오는 11월에는 씨수말 3두를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거점 번식지원센터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말 관리사 4명과 말 수의사 1명을 한국마사회 소속인 장수목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체계적인 말 번식검사 및 인공수정 실습, 번식 질환 처치 등 말 번식에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임병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이번 승용마 거점 번식 지원센터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 말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정체되어있는 한국 말 시장을 선진국 대열로 합류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캡션 : 왼쪽부터 상주시청 성덕수 경제개발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김경원 축산진흥원장, 한국마사회 김영규 부회장,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임병규 소장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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