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노동직, PA에 대한 처우 지적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은 “한국마사회는 신의 직장이라는 말 들어보셨는가”라는 말을 서두로 단기 노동직, PA에 대한 처우에 대해 지적했다. 한국 마사회의 평균 정직원 연봉은 약 8,500만 원 정도 되는 데 반해 마사회의 직원 중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PA들은 고용보험법에 어긋나는 격무에 시달린다고 발표하며 고용구조를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장외발매소의 외부 환경 문제에 대한 질의를 거치며 렛츠런CCC. 대전의 외관 사진을 제시하고 주차문제 등으로 5년 동안 20건 정도의 시민들 건의가 있었는데도 소극적으로 대처해 국민들에게 경마하면 도박꾼이라는 이미지를 내버려두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렛츠런CCC. 수원의 주변 식당 정책에 대한 의혹도 나타냈다.


국민들의 경마 인식 제고 위한 노력 필요

이이재 의원(강원 동해)은 ‘국민이 경마를 무엇으로 인식하느냐’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했다. 지금까지 마사회는 말산업 육성, 이용객 수의 감소, 불법사설시장의 횡행, 국민의 인식 등의 문제를 갖고 있으며 축산발전에 대한 이바지할 의무가 있음에도 가축 육성에 대한 부분을 게을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말산업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합격률 6% 정도밖에 안 되고 자격증을 따서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는다며 의견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앞으로 한국마사회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적으로 기여한다는 긍지를 가지고 말산업 허브와 육성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신설 전광판 문제와 인사 문제 제기

박민수 의원(전북 장수)은 마사회가 새로 신설하기로 한 전광판 문제와 인사권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재 예정된 전광판이 102억으로 막대한 예산을 잡고 있는데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또한, “인사가 만사다”라며 현명관 회장 취임 이후 삼성계열 출신의 외부인사 기용문제와 내부 직원 인사 갈등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현명관 회장은 “기존 문화에 젖어있는 인사는 쓰기 어렵다. 인사에도 경쟁논리는 존재해야 한다”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여성 임원 부재와 미신고 승마시설 논란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제기한 여성 임원의 부재문제를 제기 했다. 윤 의원은 공기업 성적 평가 기준에 여성 관리자 비율도 있는데 현재 국정감사 현장을 보더라도 여성 임원이 아무도 배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현명관 회장은 이에 관리자는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말했으며 대신 신입사원 중 40%가 여성으로 뽑혔다고 대답했다. 또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중 승마장 수를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 있는데 현재 법의 부재로 인해 미신고 승마시설이 늘어나고 있다며 만일 사고가 일어날 경우 국가적 책임으로 번질 수 있다고 논란을 제기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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