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성과 공유·사업 참여자 네트워크 형성 기회
승마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책 도출을 위해 민(民)과 관(官)이 직접적인 소통을 할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그간 시행된 승마산업 컨설팅 지원 성과도 공유하고 사업 참여자들간 친교 활동을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본부장 김영규) 승마진흥원(원장 안계명)은 10월 26일과 27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승마 컨설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본지 이 단독 후원한다.
26일 첫 날은 ‘승마 사업자 컨설팅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참가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먼저 유성언 승마기획담당 팀장을 좌장으로 ‘승마산업 현장 이슈’ 전문가 패널 토론이 열린다. 우리 승마산업 현장의 실제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을 국내외 사례와 비교해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 이인형 서울대 교수의 ‘승용마 후구마비 증상마 병리 조사 결과’, 고혁준 엘리트승마스쿨 원장의 ‘구충 프로그램 변경과 후구마비 증상마 발생 감소 사례’, 이성우 휴라스포 보험대리점 대표의 ‘승마장 및 승용마 보험’, 류근창 청마컨설팅 소장의 ‘가축 사육 제한 거리에 대한 검토’의 내용을 다룬다.
무엇보다 이번 워크숍은 승마산업계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를 변화시킨 승마장 수기 공모전’ 시상과 ‘베스트 컨설턴트’에게 주는 시상식도 있다. 또한 박정소 팝페라 가수의 초청 강연도 마련됐는데 스토리와 라이브 노래로 참가자들에게 감동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쉽게 풀어보는 컨설팅 FAQ’, ‘말산업 공익신고제도 소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튿날은 ‘승마 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주제로 지난해와 올해 승마 컨설팅을 진행한 80여 명의 컨설턴트간 친화 프로그램이 있다. 또 승마산업 컨설팅의 질적 향상을 위한 관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차원에서 이인수 명인서원 교수가 특강도 한다.
말산업육성본부 승마진흥원은 그간 승마시설 경영 안정화와 수요 개발 정책,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각종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이번 승마 컨설팅 워크숍은 승마시설 운영자와 컨설턴트 외에도 사업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참여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통합 워크숍으로 마련했다는 후문. 국내 최초의 말 갈라쇼, ‘페가수스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아픈 말도 행복할 수 있다』 (대한미디어, 2012)의 저자로 유명한 박경원 승마기획팀 차장은 “정형화되고 지루한 정책 발표나 워크숍에서 탈피해 참가자들의 관심도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마련했다”며, “승마산업 현장으로 한발 더 먼저 다가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참가 신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문의: 승마 컨설팅 워크숍 행사 사무국 02-332-3155).
한편, 말산업육성본부 승마진흥원은 승마장 설립·운영을 하며 겪은 어려움이나 고충들, 승마와 관련한 실화 체험과 관련한 감동이 담긴 수기 공모전을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분량은 A4 용지 5페이지 이내(글자 크기 13)로 파일 이름에 제목과 응모자 성명을 적시해야 하며 참고 사진이 있을 경우 문서 마지막에 첨부하면 된다. 10월 20일까지 승마기획담당 박경원 차장(02-509-2991, kwpark@kra.co.kr)에게 신청서와 수기를 제출하면 된다. 승마 컨설팅 워크숍 첫 날 시상식이 있으며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총 6명에게 상패와 꽃다발, 목건초 교환권을 시상한다.
▲지난해 6월 16일, 전국 각지의 승마장 경영자들이 모여 현장의 고충과 애로에 대해 나눈 승마장 경영자 워크숍.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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