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겨울철을 맞아 제주마를 포함한 고유 재래 가축과 사육하고 있는 승용마 2품종 등 개체 관리와 축사 시설물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 동절기 가축 관리·시설물 점검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동절기 대설, 한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사양 관리, 가축 방역 및 자연재난표준행동 매뉴얼에 따라 축사 등 사육 시설과 방역 시설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실행 매뉴얼을 재정비해 보유 종축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자연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에는 제주마를 포함한 고유 재래 가축 5개 축종(흑우, 흑돼지, 개, 닭)과 한우, 개량종돈 4품종(버크셔, 요크셔, 랜드레이스, 듀록) 그리고 하프링거와 셔틀랜드포니 승용마 2품종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미 마련된 매뉴얼에 의해 개체 관리와 전기시설 등 축사 시설물 점검을 정기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주요 점검계획 내용은 『자연재난 표준행동 매뉴얼』을 기준으로 △원내 목도(도로) 관리를 위해 자체 보유한 제설 장비(트랙터 등) 점검 △폭설시 축사 붕괴를 대비한 사육 시설 점검 △보조 지지대 확보 △가축 보온을 위한 난방기 사용에 따른 환기 및 전기 시설을 점검 △정·후문에 설치된 외부 차량 소독 및 대인 소독 시설 점검 △축종별 방역 시설 및 방역 상황을 재점검 △환절기 및 동절기 질병 예방을 위한 사육환경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축종별 사양 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해 보유 종축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1일 2회 이상 개체별 건강 상태 및 물 공급 상태 확인, 환기시설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밀폐로 인한 가축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 내 청결 유지는 물론 강화된 사양 관리 매뉴얼을 따라 관리할 것”이라며 “24시간 자동 방역시스템 구축 및 전염병 유입 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축산진흥원은 지난 24일 한립음 금악리 소재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제주마 망아지 49마리(암 23·수 26)를 공개 경매로 매각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제주마 227마리 중 179마리를 제외한 49마리 가운데 4~7개월 된 제주마 망아지 48마리가 낙찰됐으며 낙찰가는 최저 130만 원에서 최고 575만 원을 기록했다.

▲축산진흥원(원장 김경원)은 겨울철을 맞아 제주마를 포함한 고유 재래 가축과 사육하고 있는 승용마 2품종 등 개체 관리와 축사 시설물 점검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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