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 ‘2015 송년의 밤 행사’가 서울 강남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12월 9일 개최됐다.
시각장애 연주단 한빛체임버오케스트라 감동의 무대 선사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주 역할 되새기는 화합·소통의 한마당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의 ‘2015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9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한빛맹학교 한빛예술단의 오케스트라 연주,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고 300여 명의 서울마주협회 회원과 가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석대 회장은 송년사에서 “경마 혁신의 본질은 ‘말 중심의 경마문화’에 있다. 마사회가 추진한 경마 혁신에 대해 면밀히 진단, 분석해 많은 부분을 개선해 나가도록 했다. 조교주로 1면 확충과 삼포마사 개선공사가 이미 착수됐고 경마인력 자질향상을 위한 외국인 조교사와 트랙라이더도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사업 CSR사업화, 브랜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강석대 회장의 송년사에 이어진 송년의 밤 1부 행사는 서울마주협회가 후원하고 있는 시각장애 한빛맹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체임버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으로 진행됐다.

서울마주협회와 한빛맹학교의 인연은 2013년 동물명의 기부 제3호 ‘지금이순간’이 한빛맹학교 소속 3명의 음악 영재들을 후원하면서 시작됐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재능있는 음악인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음악영재들의 명연주에 서울마주협회 회원들은 마주가 지녀야 할 자긍심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빛예술단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인생은 아름다워 OST, Power of love, Palladio 등 세 곡과 베토벤 바이러스 삽입곡을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또한, 서울마주협회가 올해부터 후원한 한빛유아학교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 유아 특수학교로, 서울마주협회의 간판을 달고 2017년 봄 개교한다. 마주협회는 한빛유아학교 건립비 및 교육 기자재(점자도서)후원을 통해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고 말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에 일조할 예정이다.

참석 회원들은 경마 선진화를 선도하는 마주의 책임과 역할을 새롭게 다짐하면서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 속에 송년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마주협회는 송년회에 앞선 12월 4일, 서울마주협회 회장실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와 (재)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금 전달식을 시행했다.

전달식에는 서울마주협회 강석대 회장, 서울 사랑의열매 최은숙 사무처장, 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마주협회의 후원금은 한빛유아학교 건립비, 백혈병어린이재단 슈퍼맨캠페인, 소아암 환아 치료비, 틈새계층을 위한 긴급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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