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지정 지자체뿐 아니라 전국 각 지자체가 말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말산업은 우리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 그리고 자유무역협정으로 신음하는 농어민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산업이다.
주요 지자체장, 신년사에서 ‘승마’, ‘말산업’ 언급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병신년(丙申年) 신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와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경제 활성화’와 ‘4대 개혁 완수’로 대한민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지자체장들은 신년사에서 해당 지자체의 주력 사업으로 ‘말산업’과 ‘승마’를 언급하며 제1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의 성과를 톡톡히 알렸다. 말산업이 올해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주목받는 모양새다.

내륙 말산업 메카를 넘어서 이제는 제2호 특구의 중심지로 자리한 경상북도 영천시의 김영석 시장은 신년사에서 특구 지정과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준공 그리고 세계적 테마파크로 준비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을 통해 영천시가 말산업 중심 도시로 힘찬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최고경영자로 선정된 김영석 시장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전국 최고 말산업 도시로의 확고한 위상 정립과 렛츠런파크 영천 진입도로 경관 조성 그리고 국제적 품격의 경마공원으로 설계해 공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최일선에서 ‘말하면 상주’라고 할 수 있도록 말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이정백 상주시장은 신년사에서 7대 전략 과제를 내세웠다. 이정백 시장은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승용마 생산에 힘쓸 것 그리고 친환경 생태 도시 조성과 문화관광 개발을 위해 낙동강 수변권에 승마·자전거 등 종합레저관광벨트 구축을 하겠다고 밝혔다.

차정섭 함안군수도 신년사에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각광받을 말산업을 중점 추진한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마 검역면제시설 지정과 생산목장 등록에 이어 승마장까지 개장했다”며, 함안을 경남의 말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함안경주마휴양시설과 승마레저 산업기반을 토대로 말산업을 본격 추진, 군민 삶의 질을 향상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 자족도시, 함안시로 향해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한국마사회와 함께 첫 외부 공연이자 시민 축제와 결합한 ‘과천누리마(馬)축제’를 개최한 신계용 과천시장도 “과천누리마축제를 어울림, 소통, 참여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관광형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등 5개 관계 기관과 함께 과천시에 국제 관광 타운 조성을 위한 공동 용역을 실시해 세계적 관광 명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구 지정 지자체뿐 아니라 전국 각 지자체가 말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말산업은 우리 농업농촌 경제 활성화 그리고 자유무역협정으로 신음하고 있는 농어민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국가의 미래 유망 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이용준 기자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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