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 유현명·최시대, 나란히 2승씩 기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의 리딩자키 유현명 기수와 최시대 기수가 지난 주말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하며 2016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유현명 기수와 최시대 기수는 지난해 81승과 74승을 기록하면서 다승 2위와 3위에 오른 부경경마 대표 기수들이다. 특히, 지난해 부경경마 소속 기수 최초로 영예의 기수로 선정된 유현명은 지난해 조성곤 기수보다 승수에서 밀리며 2015년 연도대표상 최우수 기수 타이틀을 놓쳤었다. 호랑이 없는 굴에도 왕은 생기는 법. 조성곤 기수가 올해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적한 가운데 유현명, 최시대 기수는 나란히 새해 첫 경마에서 2승씩을 챙기면서 올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다승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명문혈통 ‘메인스테이’ 4연승 질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 중인 ‘메인스테이’가 지난 1월 2일(토) 제4경주(1200M)에서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신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1위를 선점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메인스테이’는 이후 2위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했고, 4코너를 돌 때까지 별다른 위협 없이 선두자리를 지켜나갔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도 ‘대종천’ 등 경쟁마들이 치고 들어왔지만, ‘메인스테이’는 지친 기색 없이 경주로를 누비며 쾌속질주를 선보였고, 결국 2위를 2마신(5m)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데뷔 이후 첫 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메인스테이’는 지난 10월 첫 승 이후 매월 승리를 챙기면서 현재 6전 4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씨수말 ‘스톰캣’을 조부로 둔 명문 혈통의 피가 흐르는 마필로 9000만 원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