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마사지.
렛츠런파크 부경, 1년간 말 전문 마사지 과정 연수·자격취득 지원
정설희 관리사, 국내 최초 말 마사지 자격증 취득 목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경주마 건강관리 선진화를 위해 마필관리사를 대상으로 말전문 마사지 해외연수를 시행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말 전문 마사지’란 고된 훈련을 받은 말의 체력 회복과 손상된 조직 복구를 위해 말이 받는 운동마사지로, 여타 운동선수들이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말의 움직임에 입각해 경주마와 씨수말, 고가의 승용마 등이 받는 마사지다. 미국이나 영국 등 경마선진국에서는 말 전문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주마 스포츠 마사지 학교가 있을 정도로 활성화돼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지난해 6월 호주의 마사운영 컨설턴트인 가브리엘 가우치에게 경마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자문을 요청했고, 가브리엘 컨설턴트는 마사지 분야에서 대폭 개선이 필요하다고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부경의 정설희 관리사가 국내 최초 해외 말 마사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원정길에 올랐다.

정설희 관리사는 1월 21일 호주로 출국했으며 마사지 과정을 연수받은 후 6월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에서 200시간의 마사지 실습으로 내년 2월에 해당 과정을 수료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해외 말 마사지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마사운영 컨설턴트와 협업을 추진하고 해외 말 마사지 자격증 취득 후 국내 복귀 시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렛츠런파크 부경은 말 마사지 전문인력 양성으로 경주마 건강 관리 기법을 선진화 추진하고, 해외 말 마사지 자격증 취득을 통한 양질의 말 마사지사 지속 배출 구축을 토대로 활력넘치는 레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경 관계자는 “앞으로 말 전문 마사지사 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고, 말 마사지 전문 관리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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