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농대 페이스북)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이 19일 오전 11시 교내대강당에서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한농대 말산업학과 졸업생은 올해 처음으로 배출되었다.
말산업학과 14명 졸업생 각자의 꿈 갖고 출발

한농대 말산업학과 졸업생이 올해 처음으로 배출되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이 19일 오전 11시 교내대강당에서 제17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해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농축산업 관련 단체장, 내외귀빈, 학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졸업생은 399명으로 학사는 74명, 전문학사는 325명이다.

특히, 올해 첫 배출된 말산업학과 졸업생은 14명으로 졸업 전 발표한 창업계획논문에서 각자의 뚜렷한 목표를 발표했다고 알려졌다. 한농대 말산업학과 졸업생들은 졸업 이후 3명이 승마장, 9명이 복합영농에서, 1명이 농림부산하기관인턴으로 활동하거나 활동 예정에 있으며 1명이 취업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한농대 관계자는 “한농대는 일반대학의 농과대학과 달리 졸업 후 바로 관련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CEO를 양성하고 있다. 입학 시부터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들어온 학생들인만큼 높은 비율로 말산업관련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앞으로 말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식량작물학과 한기백(33세, 학사), 정성원(29세, 전문학사) 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수산양식학과 주승관(23세, 전문학사) 씨가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정성원 씨는 농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고 대학교 일반학과 졸업 후 한농대에 입학한 이색 경력을 가졌다. 현재 전북 김제시에서 부모님과 함께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정 씨는 “앞으로 농업이 미래의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에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한농대에 입학했다. 현재 시작은 부모님과 함께지만 기반을 마련하는대로 개인사업장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수 총장은 졸업식 축사에서 “인생의 새로운 도약기에 접어든 399명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농대아카데미 확대·운영 등을 통한 졸업생 보수교육과 지역동문회 활성화 등 한농대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든든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농대는 1997년 국립 3년제 전문대학으로 개교했으며 2000년 209명의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 이래, 현재까지 4041명의 농축산업 CEO를 배출했고 2015년 기준 전체 졸업생의 85.3%에 달하는 총 3015명이 농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졸업 후 6년 동안 농축산업에 종사해야 하는 의무사항을 지켜야 하는 대신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장학금 또한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