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변함없이 한국경마의 대변지로서 새로운 경마문화 창달과 산업으로서의 경마의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해 오신 경마문화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또한 치하 드립니다.
경마문화신문이 평소 경마관련 소식의 단순한 전달자로서가 아닌,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비판과 그에 따른 대안 제시자로서 끊임없이 자기 변화를 모색해온 이면에는 경마문화신문 가족 여러분의 많은 땀과 고뇌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감위의 경마 규제 정책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여파가 서서히 먹구름이 되어 경마산업 전반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에 직면하여 의기소침할 필요도 없겠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공허한 외침으로 그저 낙관만 한다고 한국 경마의 재도약을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한국경마의 제반 여건은 시행체를 비롯한 모든 경마관련단체 종사자들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 요구에 맞춰 경마산업계가 끝없는 자기혁신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껍질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고통이 수반되기 마련이지만, 한국경마를 둘러싼 외부의 각종 규제는 너무나 가혹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경마의 현 상황은 경마전문지로서, 경마산업의 여론 전달과 선도자로서, 대안 제시자로서의 경마언론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경마전문지의 선두 주자인 경마문화신문의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경마문화신문의 더 많은 역할과 활동을 기대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경마기수협회 회 장 김 동 균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