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 오픈마켓 상시 개설로 `도농상생` 본격화
3월부터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운영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농특산물 직거래 오픈마켓`을 개설한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메르스가 한국을 강타한 지난 2015년에도,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고 농어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장도 보고 말도 보는 장마(場馬)운동을 일시적으로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오픈마켓을 아예 상시 개설함으로써 `도농상생`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농가 및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역특산물전`과 같은 이벤트 개최는 물론, 판매장소 및 부스, 설비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3월 시범운영을 거쳐, 올 11월까지 지속적으로 개설하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실경주가 펼쳐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만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농축수산물이나 지역특산물을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 사회적기업체, 청년창업기업, 기타비영리기업 중 지자체가 추천하는 개인이나 단체이다.

즉, 마사회는 장소와 시설, 운영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운영대상자는 각 지자체가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급품목은 농축수산물 등 지역 특산물 위주며, 일부 공산품도 가능하다. 이중 농축수산물의 경우 국내산만 취급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즉석식품은 판매가 불가하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소상공인 및 청년 창업자를 위한 오픈마켓 개설을 통해 상생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를 통해 농어촌 소득 증진은 물론, 농촌경제에 활력이 불어나길 희망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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