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과 레이싱미디어가 서로 상생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말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말산업은 세계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말이라는 단일 축종을 대상으로 말산업육성법이 제정되고 시행된지 5년 째에 접어들고 있다. 이 법에 의하면 정부는 5년마다 말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1차 5개년 계획 마지막 해로 내년부터 시행될 2차 5개년 종합계획을 준비하는 해 이다. 이런 때에 KBSn과 레이싱미디어가 말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2월2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KBS N 본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레이싱미디어 측에서는 김문영 대표이사, 송종기 경영본부장이, KBS N 측에서는 이준용 대표이사, 송전헌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방송제작에 적극 협력하고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해 정보 교환 및 교류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양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한국산 경주마 ‘석세스스토리’가 세계 최강마 ‘캘리포니아크롬’(미국산)과 맞붙어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말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양사가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N 이준용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이 선진화되는 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산업은 농업과 축산업·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표 산업 중 하나다. 말산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359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 방송 KBS는 공영방송으로써 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중화를 위한 첫 발을 디뎠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S N은 Joy, Sports, Kids, Life 등의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말산업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다각도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레이싱미디어는 1998년 “선진경마문화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경마문화 신문을 창간한 것을 시작으로 말산업 포털사이트 구축, KRJ 방송 개국, 말산업저널 발행 등 영역을 확대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레이싱미디어에서 발간 중인 말산업저널은 국내 유일의 말산업 전문 신문으로 말산업 정책과 승마와 경마는 물론이고 부산물산업 패션 장비 사료.... 등 말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며 언론의 정도를 걸어 나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말산업 관계자들은 “레이싱미디어가 보유한 말산업의 노하우와 언론 매체로서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공영방송사 KBS N의 브로드캐스팅 능력을 합한다면 한국의 말산업이 일취월장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기획 및 방송제작 △말산업 발전을 위한 언론사로서의 사회적 역할 수행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정보 교환 및 교류 △기타 ‘레이싱미디어’와 ‘KBS N’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말산업은 경마=도박, 승마=귀족스포츠라는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이 지배했기 때문에 제대로 발전 방향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공영방송 KBSn과 말산업 종합 미디어 레이싱미디어가 손잡고 말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돼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싱미디어는 말산업저널 경마문화신문 KRJ방송 퍼팩트오늘경마 krj.co.kr, horsebiz.co.kr 등을 통해 말산업정보를 심층적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작 성 자 : 김문영 kmyoung@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