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11주년을 맞이함을 회원여러분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경마 전문지로 창간하여 외국의 경마사례와 한국 경마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경마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감사드립니다.

한국의 경마산업은 사회적·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속하여 성장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레저문화의 정착과 매출 신장을 기대합니다.
사행산업감독위원회의 인터넷 베팅규제와 전자카드 발급 계획등은 건전한 경마산업을 죽이고 사설경마등 불법도박을 키우는 풍선효과로 사회 경제적 큰 파장이 우려됩니다.

특히 우리 말생산농가는 새로운 농가소득원 창출과 혼이 있는 경마, 외화절감을 목적으로 정부의 『국내산 경주마 생산확대 중장기계획』에 의거 생산을 시작하여 점차 생산기반이 정착되는 시점에서 경마산업 규제로 매출감소와 마주의 구매력 상실등은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생산농가에 큰 시름이 아닐수 없습니다.
실제 금번 6월 국내산 2세마 경매에서 작년에 비해 평균가격이 5%정도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환율인상과 사료가 인상등으로 생산원가는 지속하여 증가하면서 생산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경마산업은 단순한 베팅이 아니라 1차 산업의 말생산에서부터 시작됨을 감안하여 생산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일변도가 아닌 잘못된 부분을 수정 보완한 정책과 규제에 따른 파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대책이 먼저 강구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생산농가는 경마팬 여러분의 박진감 넘치는 경마로 흥미를 배가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우수한 혈통의 경주마 생산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우수 경주마를 외국에 수출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위상제고로 한국경마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입니다.

창간 11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경마에 대한 정확한 소식과 정책 제안, 그리고 올곧은 경마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음을 감사드리며 경마문화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9년 6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 장 양 남 일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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