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J방송
- 창간 11주년 맞아 인터넷 KRJ방송 개국
- 인터넷 방송을 통한 다양한 경마정보 전달 기대

창간 11주년을 맞은 경마문화신문이 창간 기념일과 때를 같이해 인터넷 KRJ방송을 개국, 인터넷 경마방송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 창간 11돌을 맞이한 경마문화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주식회사 레이싱미디어는 1998년 열악했던 한국경마의 전문언론을 지향하면서,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기치로 경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경마문화신문은 창간과 더불어 다양한 경마정보를 경마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당시 예상지 역할에 국한되던 경마전문지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기수, 조교사와의 만남, 경마정보 대토론회, 기수회관 견학, 마주와의 간담회, 축구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제는 스스럼없이 경마종사자와 경마팬이 함께 하는 문화를 일궈냈다.
한편 1999년에는 인터넷 경마문화(www.krj.co.kr)라는 홈페이지를 오픈해, 경마문화신문이 지면관계상 게재하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담아 인터넷을 활용하는 모든 유저들에게 제공해왔다. 오프라인에서 경마문화신문이 가장 많은 정보, 가장 질이 높은 정보를 게재하여 고급 경마마니아를 고정 독자로 확보하며 정상의 매체로 우뚝 서는 동안 인터넷 경마문화는 온라인상에서 나름대로의 확고한 영역을 확보하며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위해 매진했다.
인터넷 경마문화는 오픈 당시부터 인터넷을 통한 방송을 경마팬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막대한 자금 소요와 인력의 필요에 따라 그 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현대는 초스피드와 인터넷으로 인해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고 있다. 레이싱미디어 모든 임직원은 더 이상 인터넷 방송을 늦출 수 없다는 생각에 혼연일체가 되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특수한 전문산업인 마필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터넷 KRJ방송으로 경마팬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사회전반에서 IT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숨가쁘게 발전해 가고 있는 상황에 맞춰 경마산업을 둘러싼 인터넷 분야도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다.
경마계에 인터넷 확산의 주역이 된 것은 PC통신 동호회라 할 수 있다. 지금처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가운데, 경마를 사랑하는 젊은 경마팬들이 PC동호회를 구성한 것이다. 나우누리, 유니텔, 천리안, 하이텔 등 4대 PC통신 동호회는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경마발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네티즌배 특별경주 시행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마사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해 경마전문지업체 관련 사이트 오픈, 경마관련 사이트 성황 등으로 서서히 PC통신 동호회는 이름이 잊혀지고 말았다.
현재 인터넷을 이용한 사례는 유관단체 사이트와 전문지업체 사이트, 각종 관련 사이트가 범람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경마팬 개개인이 개인홈페이지를 거쳐 블러그를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경마문화창조’를 기치로 여러 경마산업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는 레이싱미디어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인터넷 KRJ방송 개국으로 보다 많은 정보와 신뢰성 높은 경마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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