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 ‘농촌관광 및 민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뒤 벨린다 존슨 에어비엔비 CBO, 이동근 대한상
농축산부, 에어비앤비·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농촌관광 활성화 위해 우수 농가민박 선정 및 기업 워크숍 유치 나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4월 20일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서 에어비앤비(대표 브라이언 체스키, Airbnb),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이하 대한상의)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6~2018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농촌 지역 내 우수 숙박시설을 홍보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호 유기적 업무협조체계 구축을 맺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동필 농축산부 장관, 벨린다 존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협력법률책임자,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내외국인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기로 했다. △글로벌 숙박 플랫폼을 활용해 농촌관광객 유치 확대 △농촌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우수 농촌관광자원 정보 제공 및 홍보 △농촌관광 관련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축산부는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우수 농가민박’을 선정할 계획이다. 2만여 농어촌민박 중 지자체에서 추천한 총 215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에어비앤비는 선정된 농가민박을 비롯한 농촌 지역 내 우수 숙박시설에 대해 자사 온라인 예약결제시스템 등록 절차 안내 및 외국인 관광객 응대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한다. 2008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누적 이용객이 8천만 명이 이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어비앤비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자매결연 농촌지역 방문’ 등 캠페인 전개로 농촌관광 활성화에 동참하게 된다. 특히, 기업들이 워크숍 등 행사를 가급적 농촌에서 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농축산부 이동필 장관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농촌관광자원이 전 세계에 홍보되길 바란다. 앞으로 농가민박 등 농촌지역 내 숙박시설의 서비스 품질이 개선돼 관광객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에어비앤비는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이다. 본인의 집에 여유 공간이 있거나 임대가 가능한 경우 ‘호스트’가 되어 등록하면 숙소 이용을 원하는 ‘게스트’가 예약하도록 중계하는 커뮤니티 마켓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이후 세계 3만 4천 개 도시에 2백만 개의 숙소가 등록돼있으며, 8천만명 이상의 누적 이용객을 자랑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 ‘농촌관광 및 민박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진뒤 벨린다 존슨 에어비엔비 CBO,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민속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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