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명컵 국제 승마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한 단계 격상된 CSI3☆로 치러진다(사진제공= 대명그룹).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승마대회 개최
CSI3☆ 격상…대회 상금도 역대 최고액 갱신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 페스티벌 ‘메이온어호스(MAY ON A HORSE)’/2016 대명컵 국제 승마대회 CSI3☆(이하 대명컵)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홍천 비발디파크 메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상진)와 대명그룹(회장 박춘희)이 주최하고 국제승마연맹과 대명홀딩스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 홍천군, 대명라이프웨이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승마대회이다.

특히 대명컵 국제 승마대회 결승전(28일)은 KBS 1TV에서 녹화 중계되며, 대명컵 전경기를 유튜브와 메이온어호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CSI2☆로 열린 작년 대회보다 한 단계 격상된 CSI3☆로 치러진다. CSI는 대회의 규모를 나타내는 국제승마연맹(FEI)의 규정으로 CSI1☆부터 CSI5☆까지 구분되며, CSI3☆는 최대 1.45M의 장애물을 넘고 최대 3억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야 승인받을 수 있는 대회 규모이다.

이번 ‘2016 대명컵’의 총상금은 3억3000만 원으로 청소년 경기 2000만 원, 생활체육인 경기 1200만 원, 마장마술과 국제 경기 등에 2억9700만 원씩 배정됐다. 역대 국내에서 개최된 승마대회 중에 최고 상금액이다.

2016 대명컵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선수 외에도 해외 유명 선수들도 참가한다. 현재 11개국 30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친 상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대명컵 그랑프리 3위, 애리조나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카일킹(Kyle King, 미국)과 애슈바이러 승마대회 2위, 토스카나 승마대회 3위를 차지한 토마스 홀츠(Thomas Holz, 독일)가 주목할 만한 선수이다. 이외에도 2014 스웨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한 린 위드마크(Linn Widmark, 스웨덴)와 2016 웰링턴 대회 5위를 차지한 리엔 블루만(Ilan Bluman, 콜롬비아)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6 대명컵 국제 승마대회는 지난해 대회보다 한 단계 격상된 CSI3☆로 치러진다(사진제공= 대명그룹).

승마대회 외 다채로운 볼거리 마련…관람석 규모 증대

이번 ‘승마 페스티벌 메이온어호스는 승마대회뿐 아니라 일반인의 시선을 끌 만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마장마술 경기를 통해 선발된 선수가 갈라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스턴트 치어리딩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세계 춤 퍼레이드, 군 의장대 시범, 도그 쇼, 도그 레이싱, 마술쇼, 불꾳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진행된 페스티벌은 총 5000여 명이 운집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관람석 규모를 키워 100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일반 관람석을 배치하고 피크닉 공간도 마련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승마에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마장마술 공연 모습(사진제공= 대명그룹).

한편, 이번 대회는 렉서스, 하나카드 등 일반 기업의 협찬으로 승마 페스티벌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말산업 관련 기관·단체들의 후원만으로는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끌만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지난해 개최된 코리아 승마 페스티벌(The KEF)도 일반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과감한 쇼를 선보인바 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승마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

황인성 기자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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